초미세먼지 개선에 따른 건강 영향과 경제효과 산정
초미세먼지 개선에 따른 건강 영향과 경제효과 산정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4.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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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7년간 측정된 대기오염도(초미세먼지) 자료와 의료 빅데이터인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 데이터(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시 사망자 수 감소율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발표했다.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의 먼지)는 호흡기 관련 질환과 심혈관 관련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시에서는 2015년부터 2022년 말 기준 28개소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를 측정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와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를 분석하고 이를 BenMAP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초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건강 영향과 경제성 효과를 산정했다. BenMAP(Environmental Benefits Mapping and Analysis Program)은 미국 환경청(U.S. EPA)에서 대기질 변화에 따른 건강상의 편익분석을 위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대기질 관련 규제나 정책수립의 근거를 제시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5ug/m3)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10ug/m3) 수치를 만족할 경우 조기 사망자 수 감소는 자연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43.3명, 호흡기계 질환 관련 48.1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원인에 의한 사망자 수의 각각 약 0.4%, 0.8%, 2.2%에 해당되며, 2015년에서 2021년까지 일평균 사망자 수와 비교할 경우 각각 약 2일, 3일, 8일 동안 발생하는 사망자 수에 해당된다.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ug/m3)

 

 

부산지역 사망원인별 사망자수

 

초미세먼지 감소에 의한 조기 사망자수 감소와 경제가치 추정

 

이번 분석 결과를 미국 환경청에서 산정된 확률적 인간생명가치(value per statistical life, VSL)에 적용할 경우 자연 사망자 수 감소는 5,825억 원, 심혈관 관련 질환 2,982억 원, 호흡기계 관련 질환 3,309억 원의 경제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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