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 TF 가동
부산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 TF 가동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3.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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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방류 대응 T/F 가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해류의 흐름을 보면 대마난류가 한반도 남쪽으로 들어오고 동해 동쪽 해안을 타고 쓰가루 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 나간다. 
 

 

지난 2021년 4월 부산시는 4개 연안시도인 경남ㆍ울산ㆍ전남ㆍ제주와 함께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대정부 건의 및 성명서 발표 등 공동 대응을 하였다.

지난해 2월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지시에 따라 해양수도정책과를 총괄 부서로 원자력안전과 등 7개 부서가 참가한 대응반을 구성하고 해수 방사능 무인 감시망 확대 및 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시민 안전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감시를 했다.

최근 부산연구원에서 부산시민 1,8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시민인식 조사를 보면, 방사능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87%, 수산 식품과 해양레저관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0% 이상으로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왔다.

이러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T/F」를 가동한다. 전담팀(TF)은 해수 방사능과 수산물 등 식품 방사능을 감시․분석하는 방사능평가반을 비롯해 수산업계 피해사항 조사 및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해양수산총괄반 등 4개반 13개과로 구성된다.

전담팀(TF)은 상황공유와 지원대책 마련 및 시민 보호를 위해 월 1회 회의를 개최하며 오염수 방류 후에는 주 1회로 확대 개최한다. 오염수 방류 상황에 따라 전담팀(TF)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지역경제대책반과 의료지원반 등 20개 과로 확대 편성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방류 전․후와 방사능 검출 농도 등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전까지 실시간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수 방사능 무인 감시망 2기와 식품 방사능 분석장비 2기 추가 설치비 570백만 원을 긴급 확보하여, 장비 확충을 통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방사능 검사 정보를 사회관계망(SNS)․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주변 해역 22곳에서 세슘, 스트론튬,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를 재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듬해인 2012년에도 한국 주변의 방사성 오염 물질 농도는 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를 벗어나지 않았고 2018년에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오염 방류수에 대한 감시는 좀 더 세심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시민․언론과 적극 소통한다. ▲해수 방사능 분석 결과와 국내외 전문가 의견 등 객관적, 과학적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허위․과장된 정보 등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설명자료 배포와 브리핑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전 오염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 보호 및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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