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 가뭄, 하천유지수 감량으로 버티고 있는데, 황강하류 복천수 부산 식수 공급되나
낙동강유역 가뭄, 하천유지수 감량으로 버티고 있는데, 황강하류 복천수 부산 식수 공급되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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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임하댐, 합천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올해 1월 1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낙동강권역 3곳 댐(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이 2월 1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낙동강권역 댐은 합천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가뭄단계 진입 전부터 안동댐과 영천댐의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3곳 댐(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용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다목적댐 20곳 저수현황 (‘23.2.13.07시) 

용수댐 저수량
용수댐(14곳) 저수량(‘23.2.13.07시) 

 

 

총저수량이 적은 용수댐은 규모가 다목적댐에 비해 훨씬 적다. 섬진강유역의 다목적댐은 현재 저수량/총저수량을 보면 섬진강댐(92/466mm)과 주암댐(707/1179mm)로 심각 단계이다. 낙동강유역 안동댐(540/1248mm) 임하댐(180/595mm) 합천댐(234/790mm) 주의, 한강유역 소양강댐(총저수량 1637/2900 mm)과 충주댐(총저수량 1655/2750mm)은 정상이다.

안동댐은 가뭄 ‘관심’ 단계 진입에 대비하여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환경개선용수를 최대 4.3만톤/일까지 감량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48.4만톤/일)까지 감량하는 조치를 추가 시행한다. 임하댐은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65.2만톤/일)까지 감량토록 한다.

영천댐은 예년 대비 낮은 저수율(지난해 9월 30일 기준 57.5%)을 감안하여 지난해부터 이미 가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감량 조치를 시행한 상황으로 당분간 현행 조치가 유지된다.

이 댐에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하천유지용수 100%(4만톤/일)를 감량하고,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정해놓은 물량의 74%(19.2만톤/일)를 감량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각 댐에서 공급해야 하는 농업용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농업용수 등에 대한 추가적인 비축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 가뭄, 하천유지수 감량으로 버티고 있는데, 황강하류 복천수 부산 식수 공급은 어렵다. 이러한 현실을 보고도 환경부와 부산시는 황강하류 복류수 식수 공급을 합천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아직도 추진하려고 하는데 물공급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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