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했나ㅡ 부산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 가덕신공항, 국토교통부 공식 제안
다급했나ㅡ 부산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 가덕신공항, 국토교통부 공식 제안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1.12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1km 부체식 활주로 실험한 일본 방문만으로 가덕신공항 안전성 입증은 어려울 것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통해 글로벌 물류허브(트라이포트)를 신항 배후권역에 Tri-Port(항만, 공항, 철도) 구축 및 국제자유물류도시를 조성한다고 하였다 Tri-Port와 물류·산업 단지 등과 연계한 비즈니스·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체고한다는 것인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부체식과 매립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체식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난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결과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대수심(大水深)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 등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공항 개항이 불가능하는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며, 또한, 해상 매립으로 인한 환경 훼손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해법을 찾아 달라는 환경단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2023년 기본계획과 동시에 8월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된다
2023년 8월 기본계획과 동시에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된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 건설방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가덕신공항 활주로 길이 4Km도 아닌 1km (50인승 비행기)로 실험한 일본을 방문해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은 시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이하 민관 합동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부체식과 매립식이 혼합된 이 방안은 공기단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확장에 용이하며, 수심 등에도 영향이 없다. 현 부산시장은 방안이 발파 및 매립 물량 절감, 매립과 부유체 건설 병행 시공으로 환경성 개선과 공기단축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하였다.

시는 이번에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관합동 TF’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과의 협력도 강화해 가덕도신공항이 조기 개항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하고, 조기 개항을 위해 부산시의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면서 김해공항의 확장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것도 논란거리다.

특히 김해공항 인근의 부산연구개발특구  공간을 재편하고 기술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한다고 하였다. 서부산은 첨단복합지구(강서구 대저동)를 거점으로 특화 분야(조선해양플랜트 해양바이오 ICT융합기계시스템 스마트부품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것이 이와 관련될 수 있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