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뭄대책, 식수전용댐 동복댐에 영산강 하천수 보충해서 되나
광주시 가뭄대책, 식수전용댐 동복댐에 영산강 하천수 보충해서 되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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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섬진강유역 댐 저수현황
광양 제철소 해수담수화 공업 용수 공급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물분야 유망산업인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을 활성화하여 해외수출을 늘리고 가뭄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부 장관은 1월 5일 오후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수어댐 현장 방문 후, 해수담수화 시설현황과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올해 1월 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시설 수출을 녹색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수출 지원 방식인 민관 녹색산업 수출 연합체(얼라이언스)’ 계획을 보고했다.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2018년 18.5조 원에서 2024년 25.8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물산업 조사 기관 GWI: Global Water Intelligence 2018년 발표). 광양제철소 해수담수화 시설은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해수 담수화 공업용수 공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은 하루 약 2.7만 톤의 해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하루 용수사용량 24.1만 톤(12월 평균)의 10%를 넘어서는 양이며 광양시 하루 생활용수 공급량(5.6만 톤)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수어댐은 광양시 진상면에 위치한 용수전용댐(총 저수용량 3,100만 톤)으로 광양시 및 광양 산업단지 등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82%의 저수율(2,600만 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의 누적 강수량(858mm)은 예년(1,371mm) 대비 62.6% 수준으로 남부지방의 가뭄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수어댐을 제외한 주암댐(28%), 섬진강댐(18%), 평림댐(32%), 동복댐(26%) 등 이 지역 유역의 댐 저수율은 18~32%를 기록하고 있다.

영산강섬진강유역 댐 저수현황

댐 수문현황

(‘22.12.31일 기준)

출처: 환경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4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렸지만 강수량으로는 11.8mm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올해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남부지방의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부는 그간의 가뭄대책을 병행하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여 수요관리 및 용수확보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년 7월부터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감량하고 댐간 연계운영과 인근 수원 대체공급 등으로 총 7,891만 톤의 용수를 비축했다.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13개 시군과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용수 수요관리 대책도 강화한다.

광주광역시에서 관리하는 식수전용댐인 동복댐의 용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비상도수관로 설치를 올해 4월 이전에 조속히 완료하는 동복댐의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복댐물에 영산강물을 합수하는 것은 똥물을 생수와 섞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강물을 정화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것이고 이로 인한 인체에 끼치는 나쁜 영향은 몇십년 후에 환경 재앙으로 남을 것이다. 고도정수처리를 한 강물 수돗물을 먹는 부산시민의 암사망율이 18대특광역시도 중 가장 높다.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 시민에게 먹이려고 환경부가 도수관로 설치하는 것보다 댐 추가 건립이 필요하다. 광주 여수 목포 가뭄대책에 이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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