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 무엇이 논의되었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 무엇이 논의되었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10.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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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민간공동위원장 김상협, 이하 탄녹위), 환경부(장관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이창훈)이 공동으로 주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가 10월 20일(목)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함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이 참석하였다.

스탠퍼드 내 기후 및 지속가능 단과대학 설립에 앞장선 마르크 테시에 라빈 스탠퍼드대학교 총장과, 기후·에너지 위기 시대를 다룬 퓰리처상 수상작 ‘The Prize’의 저자인 다니엘 예르긴 S&P Global 부의장이 영상으로 특별 메시지를 보내왔다. 제2기 탄녹위 공식 출범 전,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비전이 제시되고 공유되었으며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믹스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본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로의 도약’을 주제로, ‘책임있는 실천,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을 부제로 진행되었다. 메인세션에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세부세션에서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을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루어졌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메인세션 기조 강연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경제 체제 도입, 혁신 기술 개발,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와 더불어 탈정치화된 초당파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패널토론에서는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 국제감축 이행 방안, 민간 투자 생태계 조성,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지원책 등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정책 비전이 제시되었고 청중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세부세션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인 이슈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패널 쟁점 토론이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서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병행 확대가 필요하다며 에너지시스템 전반에 걸친 전환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NEF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은 재생에너지의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함께 에너지 시장 개혁, 배출권거래제 개편, R&D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패널토론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로 전환 중인 영국의 에너지 정책, 원전과 재생에너지 동행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재생에너지 100%(RE100)를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 등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정부는 에너지 정책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정교히 가다듬고 산업혁신 전략과 기술개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김상협 민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탄녹위는 민관 합동으로 반도체에 버금갈 초격차 녹색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등 질서있는 전환, 혁신적인 실천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탄소중립을 구현하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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