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VOCs 함유 모니터링과 위해 평가 대폭 강화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VOCs 함유 모니터링과 위해 평가 대폭 강화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10.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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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수행한 ‘일회용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정의당 여성위원회에서 2017년 9월에 ‘환경보건법’ 제17조에 따라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로 인한 여성의 건강피해 규명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환경부에 청원하면서 추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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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1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과 건강피해의 관련성 예비평가를 위한 단면조사(2018~2019년)와 2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 및 불편증상과 관련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하는 패널조사(2019~2021년)를 실시하였다.

 단면조사는 전국 표본으로 15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1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사용실태 파악 및 관련 증상에 대해 설문조사 후 결과를 분석했다. 패널조사는 전국 19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2천 6백여 명이 10개월간 작성한 생리일지를 통해 생리용품 사용과 불편 증상 등 여성 건강과의 시간적 선후관계 및 관련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역학적 관찰연구로서 화학물질이 생리 증상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며,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과 생리증상간의 통계적 관련성을 살펴본 초기 단계 연구이다.

조사대상자 2천 6천백여 명이 최근 3개월 동안 사용한 생리용품은 일회용 생리대가 약 90.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면생리대(4.2%), 탐폰(3.6%) 및 생리컵(1.8%) 순이었다. 생리대 사용 시 경험하는 생리 증상은 생리혈색 변화 20.3%, 생리통 18.9%, 여드름 15.3%이고, 외음부 트러블이 14.9%, 두통 13.4%, 어지럼증이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력 중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자궁근종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생리혈색 변화와 어지럼증의 발생 응답률이 높았고, 아토피피부염은 외음부 트러블,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고, 알레르기질환은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

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수준과 증상 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추정 노출수준이 생리통, 생리혈색변화, 외음부 트러블 등의 발생과 관련 가능성을 보였다. 일회용생리대에 함유될 수 있는 물질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프탈레이트, 다이옥신, PCBs, 퓨란 등의 물질이 있다

식약처는 2017년부터 실시해온 일회용 생리대 중 함유 가능한 VOCs 등에 대해 위해평가 등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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