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대책 수립보다 녹조 독소 에어로졸 공개 검증 강조하는 환경부, 국민 신뢰 잃어
녹조대책 수립보다 녹조 독소 에어로졸 공개 검증 강조하는 환경부, 국민 신뢰 잃어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9.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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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녹조 대책은 수립 않고 녹조 에어로졸의 환경 위해성을 주장하는 환경단체에게 공개 검증을 요구해 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예산이 적은 지자체에 정부 지원없이 하천관리를 맡기니 지자체가 예산이 많이 드는 하천 관리에 소홀한 것이 그 원인이다. 환경부가 전국 지천과 하천을 관리하고  분류식 하수관로를 도시뿐 아니라 농어촌에도 보급하도록 예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국세를 80% 거둬가고 겨우 20%만 지자체에 주는 현재의 세원구조로 지자체에게 돈 많이 드는 하수관로 개선을 맡겨서 환경관리가 되겠는가?

환경부가 우리나라보다 하천 수질관리를 잘 하는 미국과 뉴질랜드 사례를 들어 환경단체 보도에 대한 검증 요구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환경부는 

환경부는 지난 9월 2일수돗물 조류독소 관련 공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하고 이와 관련하여 9월 27일 오후 환경단체에 공개검증(안)을 제시했다. 이번 검증(안)은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분석법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프-텐덤질량분석(LC-MS/MS)법’과 환경단체에서 활용한 효소면역분석(ELISA)법을 비교 분석하여 효소면역분석(ELISA)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고 수돗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담았다. 

 

낙동강네트워크. 2022.9.21 국회소통관 기자회견 

 

환경부는 녹조 에어로졸의 인체 영향 가능성 등을 전문가 연구용역(9월~12월말)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2022년 9월 21일 낙동강 1km 떨어진 아파트에서 낙동강 하천에서 발생한 녹조 독소가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한 알갱이)을 통해 1.17km 떨어진 아파트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1.88ng/m3 농도로 검출되었다고 환경단체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하천에서 유래한 에어로졸(조류독소 포함)이 인근 지역에 확산되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 중임을 밝혔다. 해외에서도 에어로졸 검사에 따른 공정 시험기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로졸에 대한 해외 연구가 많지는 않으며, 관련 연구*에서 에어로졸 검출 및 바람에 따른 이동에 대해 검토하였으나, 인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환경부는 예측하고 있다.

뉴질랜드 사례(Forsyth호수 등에서 조사)를 보면 일일 허용 흡입 농도를 4.58ng/m3으로 검토, 연구지역 측정된 농도 최대 0.0018ng/m3 수준으로 인체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미국 뉴햄프셔주 사례는 수표면에서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 0.013∼0.384ng/m3로 분석되었다. 환경부는 에어로졸 발생으로 인한 수상스키 등 친수활동 영향 및 인근 지역 영향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22.4~’23.12)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8월 31일자 대구MBC <대구·부산·경남 가정집 수돗물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이 미국 기준치 5.83배 초과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분석법의 차이라는 환경부

지난 8월 2일 부산, 대구, 경남지역 정수장 5곳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환경단체가 활용한 ELISA법과 환경부 고시에 따른 분석법인 LC-MS/MS법 2개의 분석법으로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한 결과, 5곳 모두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 5곳은 (대구) 문산, 매곡, (부산) 화명, 덕산, (경남) 함안칠서이다.

 8월 23일부터 24일간 부산, 대구, 경남, 경북지역 정수장 10곳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두가지 분석법을 활용하여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한 결과, 10곳 모두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10곳은 (대구) 문산, 매곡, (부산) 화명, 덕산, (경남) 마산칠서, 반송, 대산, 삼계, (경북) 구미, 고령 정수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수장에서는 매주 1~2회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고 있고, 분석결과를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하였다. 환경부는 환경단체가 활용한 ELISA 분석법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제시하고 있는 조류독소분석법 중 하나지만 표시한계(Reporting Level)가 0.3㎍/L로서, 0.3 미만의 값은 신뢰도가 낮아 검출량을 산정하는 자료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EPA, 미규제 오염물질 모니터링 규칙). 환경부 고시에 따른 분석법인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LC-MS/MS법 등)은 미국 EPA에서 제시하고 있는 조류독소분석법 중 하나로 정확도가 높은 방법이며 표시한계가 0.02~0.006㎍/L, 미국 EPA의 총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은 성인 1.6㎍/L, 영유아 0.3㎍/L이다.

환경부는 창원시 가정집 수돗물에서 나온 녹조도 위해성이 큰 남조류가 아니라 일반 녹조라고 발표했다. 또한 수돗물 녹조와 농산물 녹조, 에어로졸 문제는 국민 건강을 위해 공개 검증하겠다고 하였다.

2022.10.21 국회 한화진 환경부장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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