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섬진강 유역 토론회, 1차 광주에서
영산강섬진강 유역 토론회, 1차 광주에서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8.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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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중 가장 수질이 나쁜 영산강토론회를 시작으로 환경부가 통합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4대강 유역 환경청의 물관리방향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지자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통합물관리비전포럼이 광주에서 시작되었다.  섬진강하류의 물 확보를 위해 추가 댐의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섬진강댐물이 영산강유역의 부족한 물을 보완하는데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논의가 집중되었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위원장 허재영)과 공동으로 유역 물 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10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9월까지 한 달 동안 4대강 유역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역환경청,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유역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역 물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와 함께 환경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물관리 정책간담회’도 추진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유역 물문제 해소를 위한 협조방안이 논의되었다.

먼저,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정했다. 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농업용수의 교차이용으로 농업용수를 영산강 본류 또는 보에서 취수하여 공급하며, 농업용 댐에서는 이 수량을 농수로가 아닌 강 본류로 공급하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섬진강유역청 설치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섬진강의 통합 관리 등 ‘지속가능한 물이용 체계 전환’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녹조를 없애기 위해 보의 개방에 대한 논의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예상되므로  최대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지자체가 건의하자 환경부장관이 이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다.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부기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 1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여기서 영산강 수질오염, 섬진강 물 부족, 영산강 하구 생태 등 지역 물 문제에 대해,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이용과 하천의 자연성 회복 조화를 고려하는 통합적 관점에서의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었다.

특히, 영산강-섬진강 물 이용체계 개선에 대해 광양만권 물 재이용 활성화, 동복댐 하천유지용수 배분조정 , 보성강댐 유역외 발전용수 재검토 등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명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지역주민, 환경전문가들과 유역별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낙동강유역 토론회는 8월 28일 창원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세코), 한강유역 토론회는 8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금강유역 토론회(장소 미정)는 9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유역순회토론회 계획(안)
유역순회토론회 계획(안)

 

영산강 녹조
영산강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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