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임산부 전자 폐기물 건강 영향, WHO 번역서 나왔다
어린이 임산부 전자 폐기물 건강 영향, WHO 번역서 나왔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7.2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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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6월 15일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어린이와 전자 폐기물 처리장(Children and Digital Dumpsites)’을 번역서가 나왔다. 전자 폐기물과 어린이 건강에 관해 전 세계 학자들과 함께 각국의 사례를 잘 볼 수 있다. 전자 폐기물은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전자기기의 수명이 점차 짧아짐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여 전자 폐기물의 유해물질 노출이 최근 전 세계 어린이 환경보건의 주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은 약 5,360만 톤으로 5년 전에 비해 21% 증가했고 2030년에는 7,47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같은 중·저소득 국가로 수출되는 전자 폐기물이 늘어나고,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취약계층이 전자 폐기물 처리장 주변에 살면서 일함에 따라 중금속 등 다양한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전자 폐기물의 전 세계적 발생 동향과 노출 경로, 어린이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역·국가별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과 다층적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국제적(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 보건 분야 리더십), 국가적(정부, 산업계 등 다분야 협력), 지역적(의료전문가 양성 및 활동) 차원에서의 개입 태아를 비롯한 어린이가 전자 폐기물 노출의 가장 큰 위험군임을 강조하고, 이에 따른 건강영향에 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 행동 및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어린이와 전자 폐기물 처리장’ 번역서가 안전한 전자 폐기물 관리를 위한 정책 입안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내 어린이 환경보건 종사자와 교육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이 번역서는 7월 26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누리집(whocc.nier.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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