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으뜸 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주의 안내, 서핑 메카 송정 중금속 조기차단해야
수질으뜸 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주의 안내, 서핑 메카 송정 중금속 조기차단해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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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예보하고, 이안류 주의점과 잦은 지점을 해수욕장 입구와 백사장에 표시하라

 

7.21 업데이트

 

이안류 사고 다발 지점과 주의점 알리는 표지판 있어야 

 

해운대구청은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하면서 이안류로 해마다 1~2명의 익사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던 지역은 바다 경계 표시나 경계 표시가 어렵다면 백사장에 팻말을 세워서라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안전사고를 막아야 하는데 몇 번이나 가 보아도 외부인이 인식할 만한 표시는 없었다. 해운대구청의 직무 유기로 볼 수 있다. 이안류 발생구간은 파라솔 설치를 하지 않고 새끼줄 표시를 하는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 해수욕장 입구에도 이안류 발생 시 주의점 등을 기재해 놓아야 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이안류 예보를 시시각각으로 방송 안내를 하는 것도 좋다.  

 

 

 

해운대 해수욕장 수질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늘(2일)부터 우선 개장하는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MPN/100mL)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mL)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운대 해수욕장은 장구균 0~10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의 2~10%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고, 송정 해수욕장도 장구균 10~49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수질 2항목(장구균, 대장균) 조사결과

출처: 부산보건환경연구원

 

 

개발 시대 해운대 송림공원도 주차장이 될 뻔했다. 환경단체들이 반대 시위를 끝까지 해 해운대구청이 포기한 결과다. 이 송림공원과 동백섬이 해운대를 도심 접근성이 좋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일류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환경과 어메니티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구청은 수국정원을 조성하여 어메니티를 드높이고 있다. 

해운대만 좋다고 부산 관광객이 늘어날까? 동서 균형이 아니라 해운대 해수욕장과 나머지 5곳 해수욕장 간 환경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 그것이 환경정의다.

 

 

 

숭정은 장규균 검출, 서핑에도 영향

2022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2항목(장구균, 대장균) 조사 결과, 대형 호텔과 송림이 인접한 해운대와 달리 송정은 해수욕장과 상가 및 주택이 인접해 장구균이 해운대에 비해 많이 검출되었다. 해수욕장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하면 해일도 막고 수질오염도 차단할 수 있다. 송정도 광안리처럼 개발하지 않고 해운대나 남해 상주 해수욕장, 동해안 해수욕장처럼 송림을 조성하여 비점오염원 유입 차단 완충지대를 조성하여 바다 환경도 보호하고 경관개선 효과를 높여야 했는데 아쉽다. 송정은 서핑장으로 유명하다.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를 100%하고 해변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해 백사장과 주변 음료수와 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좋다.

 

 

 서핑 메가 송정, 비소와 납 중금속 검출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모래 기준 4mg/kg, 25mg/kg, 200mg/kg, 4mg/kg, 5mg/kg)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2개 해수욕장 모두 카드뮴 0.22~0.27mg/kg, 비소 2.20~2.62mg/kg, 납 2.7~3.1mg/kg로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또한 수은과 6가크롬은 2개 해수욕장 모두 불검출됐다.

모래 조사 결과를 보면, 해운대보다 송정이 비소와 납 성분 검출이 조금 더 높게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광안리보다 수질이 좋다는 점이 송정에게 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주해서는 안 된다. 중금속 검출이 안 되는 해운대 해수욕장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모래 5항목(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조사결과

출처: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은 7월 1일에 개장하는 부산지역 나머지 5개 해수욕장(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의 수질 및 모래 조사는 중요도와 평가 기준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개장중인 해수욕장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해수욕장별 개선점을 담아  '해수욕장관리, 환경지침과 경관지침 포함해야 '(2022.9.1 오픈 예정)에서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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