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골 메탄감축, 그린 ODA MOU 체결
몰골 메탄감축, 그린 ODA MOU 체결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5.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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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5월 3일 오후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에서 몽골 환경관광부(장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와 양자회담을 갖고, ‘파리협정 제6조 협력적 접근에 관한 이행약정(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 및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다. 파리협정 제6조에 관한 국제적인 이행약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이다.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몽골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양국의 부처는 △환경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측정·보고·검증(MRV) 역량 배양, △기후변화 대응 정책 공유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약정의 이행상황 점검 및 협의를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환경협력 양해각서는 생물다양성, 토양, 물관리 등 환경분야 전반에 관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교류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에 기반하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나랑진 매립장의 메탄 감축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하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 10년 동안 약 54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몽골 온실가스 감축 시범 사업의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3년까지 나랑진 매립장에 메탄 감축시설을 설치하여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메탄서약 가입 확산 등 메탄 감축 노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폐기물 분야의 감축 시범사업이 메탄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기 위한 국제연대다.

환경부는 몽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이행기반 마련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목록(인벤토리) 구축, 측정·보고·검증 등에 관한 기술지원 및 역량강화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울란바토르시 게르 지역 위생환경 개선 및 사막화 방지사업과 같은 ‘친환경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시 게르 지역에 석호(라군)형 위생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온 유기물을 비료로 만들어 사막지역에 살포하는 등 현지 주민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지하수 오염과 사막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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