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 부산시 매장문화재 조사, 복원도 하여야
만시지탄 부산시 매장문화재 조사, 복원도 하여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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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권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 추진

부산시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의 정확성을 개선하고 문화재의 합리적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부산권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도에는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동부산권(8개 구․군, 430㎢)에 대해서도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해 부산 전체에 대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란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에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 시 발굴조사 등의 의무가 부과되거나 개발 행위가 제한된다.

「부산광역시 문화유적 분포지도」(‘05 ~ ’06년 제작)의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갱신, 정밀화를 통하여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기존 선사·고대 유적 중심의 매장문화재 표기로 조선 후기~근현대 문화재에 대한 사전협의 및 조사의무가 없어 ‘초량왜관’ 등 매장문화재 훼손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북항 재개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 대비 매장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방안 검토로 문화재 훼손 최소화가 필요하다. 사업대상지 770.0㎢(행정구역 면적) 중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 ‘22년 서부산권(340㎢, 7.8억원), ’23년 동부산권(430㎢, 10.6억원)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 주도로 전 국토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한 다음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를 현행화하고 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5개년 사업(2021~2525)」의 일환이다. 내년 3월 31일까지 실시되며, 총사업비는 7억8천만 원(국비 5.46억, 시비 2.34억)이 투입된다. 서부산권(8개구,340㎢)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해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1950년) 이전까지의 매장문화재 현황과 유존지역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도를 제작하고 기존 유존지역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갱신할 예정이다.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매장문화재 보호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며, 유존지역 정보와 보호방안은 주민의견 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GIS)(www.gis-heritage.go.kr)’ 및 국토교통부 ‘토지e음(이음)(www.eum.go.kr)’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의 서부산권 매장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보호방안이 마련돼 북항 재개발, 가덕도 신공항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문화재 훼손의 최소화에 대한 노력은 늦었지만 문화유적이 잘 보존될 계기를 만들고 소실된 문화재 왜관은 복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량왜관도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초량왜관도출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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