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이대로 절대 안돼!, 또 물금취수장 발암물질 과불화화합물 등 검출
부산 수돗물 이대로 절대 안돼!, 또 물금취수장 발암물질 과불화화합물 등 검출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4.12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돗물 원수 취수지점(물금)에서 먹는물 감시기준(0.07㎍/L)의 20% 정도의 과불화옥탄산 검출

부산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시행한 수질조사 결과, 물금 및 매리취수장 원수에서 미량오염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 Perfluorooctanoic Acid)과 1,4-다이옥산이 검출되었다.

 

20223월 수돗물 원수와 정수에서의 미량오염물질 검출 농도

 

부산시가 직접 시료채취 및 조사한 낙동강 중상류 주요지점 PFOA, 1,4-다이옥산 배출농도

 

 

낙동강 본류 검출 농도(222)

 

 

강수량 및 댐 방류량 현황

 

 

환경부 조사 개요

조사기간 : 2022. 2. 15.(화). ~ 2. 17.(목)

              조사지점 : 총 32지점(본류 7, 지류 8, 하수 10, 폐수 7)

         조사항목 : 6항목(과불화 3, 니트로 2, 1,4-다이옥산)

 

20222 낙동강수계 미량오염물질 모니터링 결과

 

 
 

낙동강수계 미량오염물질 추이

 
 

낙동강수계 미량오염물질 추이

 

낙동강수계 미량오염물질 추이

 

 

▲PFOA 검출

 대부분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검출. 본류에서 검출(달성보∼물금)

→ 21년 2월에 비해 본류, 지류에서 PFOA 농도 감소

▹ PFOS, PFHxS : 일부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검출, 본·지류에서 불검출

▹ 고농도 배출원 : (하수) 달서천 (폐수) 성서, 고령다산

→ 성서(폐수)하수에서 PFOA 농도 증가(0.331→0.806)

▹ 대구지역 하‧폐수처리시설 방류수에서 고농도로 검출

 

▲트로사민류(NDMA, NDEA)

구미․대구지역 하‧폐수처리시설 방류수에서 고농도로 검출

▹ 고농도 배출원 : (하수) 구미, 신천 (폐수) 성서

→ NDMA:21년 2월 비해 4단지, 구미, 달서천 하수 농도 감소, 신천하수 농도 증가(ND→0.651)

→ NDEA:21년 2월 비해 달서천 하수 농도 감소, 구미하수 농도 증가(0.088→0.180)

 

▲ 다이옥산

본류 : 구미보 제외한 칠곡보 이하 전 지점 검출, 칠곡보5.5µg/L→물금2.0µg/L

→ 21년 2월에 비해 검출농도는 유사하거나 감소하였음(물금:21년 2월과 동일)

▹ 고농도 배출원 : (하수) 구미(92 µg/L), 양산(40 µg/L) (폐수) 성서(20 µg/L)

→ 21년 2월 : (하수) 구미(26 µg/L), 양산(1µg/L) (폐수) 성서(382µg/L)

 

과불화옥탄산은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 감시기준(0.070㎍/L) 범위 내에서 최대 22.9%가 검출되었고, 1,4-다이옥산은 먹는물 수질기준(50㎍/L) 범위 내에서 2%가량 검출되었다. 고도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과불화옥탄산은 감시기준의 8.6%~14.3%가 검출되었으며 1,4-다이옥산은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은 안전하다는 부산시는 안전한 수돗물 대책이 미흡하다는 것을 시민에게 알리고 정부의 식수전용댐 건설을 요구해야 한다. 과불화합물은 공단에서도 강으로 배출되지만 유역 주민들의 생활하수를 통해서도 배출될 수 있다. 

 

               과불화합물이 든 코팅 프라이팬, 화장품 등이 강으로 유입, 정수처리가 안 되어 강 취수는 원천금지가 답

 

 

낙동강 중상류 주요 하·폐수종말처리장 등에서 배출 확인

부산시는 우리 취수원에서 발생하는 미량오염물질의 원인분석을 위해 2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낙동강수계를 조사해 왔다. 상수도사업본부도 부산시의 취·정수장과 낙동강 중·상류의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의 수질 및 주요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에 포함된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미량오염물질은 과불화옥탄산-PFOA,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소독부산물-NDMA, NDEA, 1,4-다이옥산 등이다.

지난 2월 수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먹는물 감시기준의 최대 10배가 넘게 검출되었으며, 1,4-다이옥산은 구미하수처리장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의 2배에 근접해 검출되었다. 이번 미량오염물질 검출에도 낙동강 중상류 주요 하·폐수종말처리장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갈수기인 1월부터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상류 댐의 방류량이 평상시보다 적은 점도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먹는 물을 이런 인식으로 관리하면 안 된다.

부산시는 상류 지역 미량오염물질 배출업소 추적조사와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조치를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기초시설 등에 유입되는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처리방안과 방류수에 대한 배출기준을 마련해 줄 것도 적극 건의한다.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공장폐수의 공공하수처리장 유입을 배제하는 방안과 미량오염물질을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이 아닌 먹는물 ‘수질기준’에 포함하여 관리하는 방안도 환경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정수장에서는 미량오염물질 제거 효율이 높은 입상활성탄 교체 주기 축소(3년→1년)와 분말활성탄 투입 시설 설치(2022년 5월 준공), 입상활성탄 신탄 구매 확대 등도 추진한다.

박진석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맑은물 확보를 위해 취수원 다변화와 낙동강 수질개선 등을 환경부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였다. 

부산시는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에서 추진 중인 황강하류 및 낙동강본류 강변여과수 확보와 낙동강 표류수 초고도 처리 등 취수원 다변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해당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한다고 이것은 잘못된 접근이다. 정수장 고도 처리화 및 정수 방법 개선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주력하고 취수원 다변화와 낙동강 수질 개선 노력한다는 부산시의 수돗물 대책은 늘 수돗물 불신을 일으켰다.

낙동강 중상류에서도 과불화합물이 검출되는 만큼 대구시 수돗물도 과불화합물에서 안전하지 않아 낙동강 유역 강물 취수원을 둔 대구시와 부산시의 식수전용댐 물 공급을 위한 기존 댐 활용 및 신규댐 설치가 필요하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