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기질 중금속 농도 비교적 낮으나, 학장은 니켈크롬 농도 매우 높아
부산대기질 중금속 농도 비교적 낮으나, 학장은 니켈크롬 농도 매우 높아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3.21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중금속 조사는 대기중금속측정망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PM-10) 중에 포함된 중금속 12개 항목을 분석하는 것으로, 부산 시내 주거지역 3곳(광안, 덕천, 부곡), 상업지역 1곳(연산), 공업지역 1곳(학장)에서 201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대기중금속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시내 대기중금속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이하다. 대기중금속 중 납의 연간 평균 농도는 0.0144 ㎍/m3로, 대기환경기준의 약 2.9% 수준, 7개 특광역시의 납 연간 평균농도 대비 낮다. 납의 대기환경기준은 연간 평균 0.5㎍/m3 이하다.

 

학장 니켈ㆍ크롬 농도 높아, 대기중금속 방지시설 설치 지원

부산시의 강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에 따른 대기질 개선으로 부산 시내 대기중금속 농도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소규모 도금 ‧ 도장 ‧ 주물주조업체가 밀집한 공업지역 학장(사상구)에서 니켈과 크롬의 평균 농도가 상업(연산) 및 주거(광안, 덕천, 부곡)지역 대비 각각 9배, 12배 정도 높았다. 이는 7개 특광역시 중에서도 높은 농도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의 해결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대기중금속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지시설 설치가 완료된 사업장에 대해 배출기준 모니터링,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사후 관리 등 대기질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2025년까지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건강위해도, 발암위해도 평가 수행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대기중금속 물질을 대상으로 건강위해도 평가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결과, 발암위해도가 인구 백만 명당 5명 수준으로 나타나 국립환경과학원 및 미국환경청에서 제시하는 기준보다 훨씬 낮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암위해도는 성인이 기대수명 동안 일정용량 이상으로 노출될 시 암이 발병할 확률을 말한다. 

 

Tag
#ㅠ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