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재활용 높인다
종이팩 재활용 높인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1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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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은 고품질의 펄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장지의 좋은 원료가 될 수 있지만, 재활용률은 16%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파지와 함께 배출되어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잔재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2014년 1.7만톤(25%)애서 2020년 2.7만톤(41%), 2030년경 4.7만톤(63%)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자체, 민간기업과 함께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구축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올해 12월부터 남양주시, 부천시, 화성시와 세종시 내 66개 공동주택 단지(6.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하여 투입할 수 있는 종이팩 전용수거함과 봉투를 배부하고, 분리배출된 일반팩과 멸균팩은 해당 지자체의 책임 아래 서로 섞이지 않도록 수거하여 각기 재활용한다. 내년 2월부터 전국 공동주택 100만 가구, 대량배출원 300곳을 대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

지난 11월 10일에 매일유업, 삼육식품, 서울우유, 연세우유, 정식품, 에스아이지(SIG)콤비블록, 테트라팩코리아, 닥터주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9개 기관과 택배를 활용한 종이팩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상온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출고량이 크게 늘면서 그간 일반팩을 중심으로 구축된 종이팩 재활용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

 

멸균팩에 사용된 알루미늄박과 황색 펄프가 재활용제품의 품질과 백색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페이퍼타올 등 일부 용도를 제외하고는 재활용이 어렵다. 최근 5년간 화장지의 원료로 국내 폐지를 재활용하여 제조한 원단 대신 수입산 원단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져, 국내 폐종이팩 적체·폐기량 증가하였다. 

 

국내 원단 생산량 및 수입량 추이
국내 원단 생산량 및 수입량 추이

 

유럽은 ACE(종이팩환경협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펄프와 PolyAl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여, 종이팩 재활용률 65~80% 달성하였다.

 

 

대만도 Lien Tai 재활용센터에서 펄프, PE, 알루미늄을 분리하여 종이팩 재활용률 65~70% 달성, 종이 트레이, 쇼핑백, 전통의식용 종이, 신발 깔창, 컵받침, 공원 벤치 등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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