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문제도 많다
국내 최대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문제도 많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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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1월 24일 국내 최대규모(41MW)인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설비를 완료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을 개시했다. 합천댐은 2011년 수상태양광 실증연구를 거쳐 2012년 세계 최초로 댐내 수상태양광의 상용화를 시작하였다.  41MW 규모의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난해 8월에 준공한 25MW 규모의 남정 수상태양광(전남 고흥 득양만 위치)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규모다.

 

 

조감도

 

 

합천댐 수상태양광 주민참여형 사업개요 

▸ 위치 : 경남 합천군 용주면·봉산면

▸ 사업비 : 767억 원(부가세 제외)

▸ 개발용량 : 41MW(연 56,388MWh 발전)

▸ 특징 :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발전수익 공유

 

 
합천 황매화를 본뜬 모듈

 

합천군

인구(’21.10 기준) 43,029명 (남 20,818, 여 22,211) / 세대수 24,490

 행정구역 ◦ 1읍 16면, 375행정리

면적 ◦ 983.04km2(경남 전체의 9.4%), 경남 최고, 서울의 1.6배  임야 709.8km2(72.2%), 농경지 149.45km2(15.2%), 기타 124.23km2(12.6%)

재정규모: 총 5,863억원

 

 

 

* 합천댐 288,818MWh(수상태양광 56,388 + 수력 232,430) + 기존 태양광 126,269MWh = 415,087 MWh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발전용량 41MW는 연간 5만 6,388MWh의 전기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2021년 10월 기준 현재 등록된 합천군민 4만 3천여 명이 가정용(전국 가구당 연평균 사용량)으로 모두 사용하고도 충분히 남는 규모일 뿐만 아니라 연간 최대 6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 6천톤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효과가 발생한다.

합천댐 수상태양광(41.472MW)의 연간 발전량은 56,388MWh로 합천군민(43천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전력량(50,868MWh)을 충당가능하다. 

 

이익배분후 20년간 총공사비 회수 가능한가

환경부는 올해 3월 탄소중립이행계획에서 댐내 수상태양광을 2030년까지 2.1GW를 확대한다고 하였다. 국비 153억원(수자원공사 78억, 서부발전 75억), 금융기관 583억, 주민 31억원 합계 767억원이 들었다. 20년간 투자금을 회수하여 금융기관과 주민이 이득을 가져가려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 그밖에 새똥으로 인한 발전량 저하와 새똥 세척제 사용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등 취수원 수상태양광 확대에 환경부가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체 전력 생산량의 15.3%로 합천군 가정용 전기사용량을 대체할 정도이다. 태양광 패널 폐기물 등 감가상각비와 운영ㆍ 관리비 등도 새로운 문제거리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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