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만 탄소중립 인정, 생활속 목재이용 어떻게 높일까
국산목재만 탄소중립 인정, 생활속 목재이용 어떻게 높일까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10.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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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UNFCC가 인정하는 탄소중립에 필요한 국산목재 이용을 높이기 위해 목재문화축제를 연다. ‘목재이용=탄소중립’을 주제로 목(木)소리 이야기쇼, 뮤지컬 목(木)혼식, 한목(한木) 브랜드 온라인 생방송 판매 등이 주 내용이다.

생활 속 목재 이야기를 통해 국산목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는 목소리 이야기쇼(Talk Show)와 결혼 5년 차 부부 10쌍의 특별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나는 뮤지컬 목혼식은 10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산림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forestgokr)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목재문화축제

플라스틱 대체 목재제품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등이 만든 4가지 국산목재 생활소품도 온라인 생방송 판매(Live Commerce) 채널 ‘그립(Grip)’을 통해 전국 최저가로 판매한다.

 

 

 

목재문화축제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아이러브우드(I LOVE WOOD) 주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산목재로 만든 생활소품부터 가구, 목재 플라스틱 신제품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할인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목혼식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하여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에서 유래한 행사다. 나무가 뿌리 내리려면 5년 정도가 걸리고, 가정도 안정되려면 5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부부가 특별한 행사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풍습은 없다. 목혼식은 보통 나무로 만든 선물을 부부가 교환하고 흔들림없는 사랑을 하자고 하는데서 유례한다.

10쌍 부부들의 직접 만든 목재반지 교환과 아이 장난감 만들기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출처: 산림청

국산목재를 이용하여 부부 좌식탁자를 만들고 있는 부부들

 

 

탄소중립, 국산목재만 인정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는 국산목재 탄소저장량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건축, 가구 등 생활목재에 국산목재 이용이 확산되어야 한다. 국산목재이용을 높이려면, 국산목재로 사용한 가구제품이 늘어나야 하는데, 수입가구가 많아 이것이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이를 위해 목공예 기술교육 등이 늘어나야 한다. 중고교 목공예실습과 나무의자 공예전 등이 필요하다. 

목혼식 축제 등 이벤트도 좋지만 보다 실질적인 목재 가구제작 교육이 학교에서 진행된다면 국산목재 이용은 더 활성화될 것이다.

 

1of4Jeff Rawlings, left, steadies a chair made by Caleb Peper, center, while Luke Barnett, director of the Sam Beauford Woodworking Institute, looks on at the shop on Jan. 189, 2021, in Adrian, Mich. Rawlings and Peper are students in the Furniture Making and Wood Design class at the institute. (Mike Dickie/The...
 가구제작 목재디자인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모듈러 한옥, 탄소중립에 기여방안 찾아야

한옥은 국산 목재 사용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공기도 많이 걸리고, 수제작으로 이루어지는 값비싼 한옥보다 모듈러 한옥주택도 생산ㆍ보급하는 것도 국산목재 이용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한옥 자재가 대량생산되고, 디자인이 개량화되어 간편건축이 가능하다면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한옥을 지을 수 있고, 한옥매니아, 한옥 건축 디자이너들도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모듈러 한옥 자재를 수입목재로 많이 짓는다는 점이다. 국산목재로 대체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산림청이 해야 할 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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