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무엇을 논의했나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무엇을 논의했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10.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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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반해법 기반한 녹색코로나회복 플랫폼과 플라스틱 규제 결의안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The 4th Forum of Ministers and Environment Authorities of Asia Pacific)이  10월 5일 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SCC)에서 아·태지역의 기존 유엔환경총회(UNEA) 결의안(29개)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코로나 이후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인 환경보호, 사회적 기여, 윤리경영 등에 입각하여 녹색 코로나 회복(Green Covid-19 Recovery)을 강조하였다. 녹색코로나회복은 탄소를 감축하고 녹색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복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 참가국은 대한민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동티모르, 인도,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피지,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크로네시아, 몽골, 네팔, 뉴질랜드, 니우에, 파키스탄, 팔라우, 필리핀, 사모아, 태국, 투발루, 베트남, 이란, 퉁가, 마샬제도이다. 국제기구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2012년 6월 Rio+20에서 기존의 UNEP 집행이사회를 유엔환경총회(UNEA: UN Environmental Assembly)로 개편하고, 환경총회와 지역별 장관급 포럼을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UNEP 사무국은 2019년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싱가포르)에서 채택된 결의안을 바탕으로 해양플라스틱, 대기, 질소관리 등 각국의 중점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녹색회복에 있어 생태계 회복을 위한 결의안 이행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자연행동 강화 강조

우리가 환경에 신경쓰면, 환경도 우리에게 신경쓴다

전세계 GDP 25%는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 "SDG를 달성하기 위해 자연기반해법만이 답이다". UN FOOD 프로그램도 자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UNEP 사무국은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지역이나, 생물다양성의 45% 손실 등 환경위기지역인 아태지역의 행동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아태지역 자연행동 강화를 위한 경제·보건·기후·식량 등 4가지 핵심 행동분야로서, 빈곤퇴치 등 경제적 번영을 위한 자연, 인간 및 생태계 건강을 위한 자연, 기후를 위한 자연,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을 위한 자연이 강조되었다. 

회원국과 국제기구들은 탄소중립, 토지황폐화 방지, 해양폐기물 등 플라스틱 문제 대응 등을 위한 각국의 국가전략을 소개하며 CBD COP15, UNFCCC COP26, UNEA5.2 등 주요회의 계기 국제사회 의지 결집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사모아 총리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는 해양국가로서 해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규제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자연기반 솔루션에 입각해 조기재난경보, 리스크 축소를 위해 기후행동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NDC를 정비할 것을 촉구하였다. 화학폐기물관리와 환경친화적 교역을 강조하였다. 

UN ESCAP 사무총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연간 온실가스 7% 감축만으로는 부족하다. 화석연료 보조금도 줄이고 탄소저감과 대기오염원인 석탄사용의 점진적 폐기를 통한 대기질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  아태지역은 현재 초국경, 초국가적인 환경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대기질 개선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공조 추진은 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blue sky (청천 결의안)'은 의미가 있다. 

 

 

 

 

한국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공유

한국은 파리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그린 ODA 비중 확대, GGGI 그린뉴딜 펀드 신설 등 개도국의 지원과, ‘푸른 하늘의 날’ 제안 등 대기오염 대응 국제협력강화를 공유했다. 특히,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등 탄소중립 및 경기회복을 위한 자연행동 강화 노력 공유, 자연행동 강화를 위한 측정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그린뉴딜 정책, 자연기반의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 전략 수립계획 등을 소개하고 자연행동 효과의 수치화를 위한 공동지표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UNEA-5 신규 결의안

이번 회의결과를 담은 신규결의안은 플라스틱 국제협약(Resolution on an internationally legally binding instrument on plastic pollution)지속가능한 호수관리,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질소관리, UNEP 50주년 국제환경 거버넌스 강화 등의 주제로 신규 결의안이 제안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에 찬성하였고, 재생원료 확대,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가스화, GACERE 동참 등 한국의 순환경제 노력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2022년 3월 개최될 UNEP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UN내 UNEP 역할 강화방안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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