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 수산자원연구소는 패류 스마트양식 기반 생산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과 관련해 ICT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한다. 임정현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해수(사육수) 원격수질계측시스템은 그동안 수질 계측 및 관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와 이노웨이브 간의 융·복합연구는 RAS 기술 개발의 가속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와 같은 연구성과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산양식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의 수질계측기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예정된 RAS 기반 패류양식 연구에 필수적인 선행 과정으로, 내년에는 상반기 내 국·시비 등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패류 RAS 구축하고 5월부터 ICT 기반 패류 종자 및 양식연구를 시작한다.
수산자원연구소가 이번에 도입한 ‘SWQ-TIS(해수 수질 원격계측시스템)’ 장비는 적격협력업체인 ‘이노웨이브’가 그간의 주요사업으로 다져온 RAS, WQMS(수질관리모니터링시스템)와 국내·외의 현장에서 체득한 풍부한 양식기술에서 도출된 것으로, 스마트센서에 직접 내장된 GPRS망을 통해 실시간 수질 계측 및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다. 종래의 방식은 일반 수질측정용 계측기를 이용한 단순 모니터링이며, 대부분 해양수산용에 적합한 센서가 아니고 계측 알고리즘 자체도 일반 물 관리용이어서 대상 어종에 적합한 계측 값이 나올 수 없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스마트양식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성장 발전계획’을 지난 2월 3일부터 시행 중이다. 주요 추진과제 중 해외업체가 선점한 ICT 기반 RAS(순환여과양식시스템)의 국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5월 26일 ‘원격수질계측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개량조개 치패 생산에 우선 적용해 연구를 진행(민병희 박사)하고 있다. 향후 다른 패류 품종뿐 아니라 어류, 갑각류 양식연구에 확대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