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증가, 자전거차로 확대로 해결을
전동킥보드 사고증가, 자전거차로 확대로 해결을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6.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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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전동킥보드가 안전문제로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차량접촉 교통사고와 충전중 화재가 그 본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관련  119구급대 출동은 총 366건, 2018년 57건, 2019년 117건, 2020년 19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월별로는 7월에 52건이 발생하여 가장 많았고 5월·9월·10월에는 43건, 6월·8월에는 36건 순이었다.

 

전동 킥보드 사고 관련 서울시 119구급대 월별 출동 현황(‘18~’20)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동 킥보드 사고 관련 서울시 119구급대 월별 출동 현황(‘18~’20)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체 구급대 출동 366건 중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의 경우는 107건(29.2%)이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25건(6.8%)이었다는 것으로 볼 때 교통약자인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전거차로의 확대가 급선무이다.

지난 5월 13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하다.  안전모 착용 등이 필수이며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법규보다 안전한 길이 더 필요한 킥보드
법규보다 안전한 길이 더 필요한 킥보드

 

킥보드 화재, 제품 출하전 기계결함 검사 의무화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전동 킥보드 화재는 총 5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0건, 2019년 23건, 2020년 21건으로 연평균 18건씩 발생하였다.

 

서울시 전동 킥보드 화재 현황(’18~’20)(단위: )

 

 

화재발생 유형별로는 충전 중에 발생한 경우가 총 29건(53.7%)으로 과반이 넘었으며 보관 중 발생은 12건(22.2%)이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총 9건 가운데 5건도 충전 중에 발생하였다.

 전동킥보드 구매시 KC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은 유사시 대피해야 하는 현관이나 비상구가 아닌 가급적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해야 유사시 안전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충전해야할 경우 장시간 외출하거나 취침 시에는 충전을 중단하고 충전이 완료된 경우 전원을 차단하면 과충전 등에 따른 화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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