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활권계획 「15분 도시 공감정책단」 모집
박형준 시장의 15분도시가 생활권 계획에 앞서 이를 디자인해 갈 ‘15분 도시 공감정책단’을 모집한다.
‘15분 도시’는 파리 이달고 시장과 몇 몇 도시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작되었다. 코로나가 기후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식하고 도시내 생활권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이 운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5분 도시는 생활권역 내 학교, 문화시설, 도서관, 공원 등을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자동차 이용을 억제해 탄소 배출을 낮춤으로써, 쾌적하고 살기 좋은 일상생활권을 조성한다. 먼저 부산시를 60여 개의 생활권으로 나누고 생활권별로 ‘15분 도시 공감정책단’을 구성·운영해,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추고 마을을 계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15분 도시 공감정책단’은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의 특성과 현황을 잘 아는 ‘무보수 명예’ 주민 조직이며, 5월 14일까지 이뤄지는 시민대표 공개모집과 읍·면·동별 추천을 통해 총 1,4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나 이메일(phk4010@korea.kr), 팩스(☎ 051-888-2449), 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20층 도시계획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발표는 개별통지이다.
‘15분 도시 공감정책단’은 5월부터 ‘2040 부산시 생활권계획’ 수립 시까지 활동하면서 우리 동네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와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을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며,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15분 도시의 주안점은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 자전거타고 학교가기 등 다양한 정책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을 걸어가면 육아시설이 있고, 적정한 의료시설과 배움이 가능한 문화시설이 있으며, 생활체육시설과 공원이 있어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 정책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실현되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이번 공감정책단에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