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소측정, 나비의 이동경로 등 동물보호에 유용
중수소측정, 나비의 이동경로 등 동물보호에 유용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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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동위원소와 IAE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나비와 같은 곤충들의 이동경로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최근 Diversity 저널에서 캐나다, 미국을 거쳐 멕시코로 이동해 간 나비 6종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것은 생물의 이동경로와 기원에 대한  멕시코에서 발간된 최초의 연구자료이다.  이러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계당국은 이동중인 곤충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나비가 어디서 날아와서 어디로 가는 지에 대한 이동경로를 알게 되면 알부화지와 먹이공급처를 보호해야 한다.  IAEA 동위원소수문학 실험실은 특히 이들 곤충들의 겨울 서식처를 보호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하였다. 나비의 라이프사이클에서 지리적 공간, 장소간의 연결성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위원소를 활용해야 한다. 

 

 

 

빗물에서 중수소를 측정한다. 빗물과 중수소 조합은 지역적 특색을 나타낸다. 과학자들은 털, 날개, 발톱, 깃털, 뼈 등의 중수소량을 측정하여 서로 다른 동물들의 출생지를 찾아낼 수 있다. 나비는 중수소 량을 날개에서 측정하는데 이것을 통해 나비가 태어난 지역을 알 수 있다. 

동위원소는 수십년동안 나비 등 곤충들의 정확한 이동유형과 이동경로를 파악하는데 활용되었다. 

 

동위원소 측정을 통해 알아 본 캐나다, 미국에서 멕시코까지 장거리 이동을 하는 나비종

( Libytheana carinenta, Euptoieta Claudia, Danaus gilippus and Zerene Cesonia)

지도색의 진한색은 멕시코로 이동하는 나비수가 많은 지역을 표시함. 

 

나비들의 이동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산속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어 죽은 나비들을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이다. 나비는 날개를 보면 출생지를 알 수 있다.  이동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날개의 중수소를 분석하고 IAEA 데이터베이스에 나와 있는 빗물동위원소를 비교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나비 이동경로에서 취약한 종이 무엇인지 또 기후변화와 서식처 소실, 차량 추돌사고 등 다양한 이동장애 요인을 예측해 볼 수 있다(Keith Hobson, researcher of the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in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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