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메가시티, 부산 식수전용댐 설치가 1순위 의제
동남권메가시티, 부산 식수전용댐 설치가 1순위 의제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3.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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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은’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은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유엔에서 정한 29번째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이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 다를 것이다. 우리 정부는 2021년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날 주제를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로 정하였다. 인간과 자연에게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자는 취지다. 물의 다양한 가치를 다룬  ‘미션 임파수블‘ 환경부 홍보영상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그간 물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홍조근정) 포장을 받은 분은 부산수돗물 대안으로 강변여과수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변여과수는 상류댐이 있는 우리나라 실정과 안 맞다는 게 중론이다. 유럽, 특히 네덜란드(경상남북도 면적)같이 라인강 하류에 위치한 작은 나라에 상류댐이 없는 곳에서 궁여지책으로 하고 있고 엄청난 부지가 소요된다. 하천변에서 3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충분한 정화과정을 거치는 독일과 하천에서 100미터 이내에 물을 채취하는 방식이 다르고,  낙동강하류와 같이 원수 자체가 오염된 곳에는 완벽한 오염물제거도 안 된다. 강변여과수에서 나오는 중금속때문에 또 다시 고도정수처리를 하는 김해만 보아도 강변여과수는 안전한 식수 대안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한 문제점이 있는데도 부산시 수돗물 대책으로 삼랑진 인근에 터널식 강변여과수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터널식 강변여과수는 더 많은 수질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 소규모 분산형 수돗물공급안도 문제가 있다. 지하수나 샘물을 먹는 농촌 주민 100만명에게 고도정수처리를 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강 상류 다목적댐과 상공용수을 식수전용댐으로 사용 전환하면 모든 한국인에게 안전한 물공급이 가능한데 아직도 환경부는 안전한 먹는 물관리 접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
물금취수장 염분 우려로 개방 못하는 낙동강 하굿둑

 

 

환경부는 물의 가치화실현의 최우선 사업으로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된 고도정수처리수를 매일 먹고 사는 부산ㆍ동부경남 주민들의 깨끗한 식수를 공급을 하겠다고 해야 한다. 환경부가 이런 의식과 행동을 보여 주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오늘 물의 날 형식적인 물의 날 기념식보다는 물관리를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

 

취수원이 있는 낙동강오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울경이 우선 추진중인 동남권메가시티 최우선과제애 부산 수돗물 취수원이전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상류댐 물도 공유 안 하면서 무슨 메가시티를 논하는지 신임 부산시장이 1순위 의제로 상류 식수전용댐신규절치를 강력히 요구를 해야 한다.  물의 날에 다시 생각하는 것은 '물의 가치화' 실현이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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