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정치가 너무 오버하는 작은 나라에 언제 평화가 오려는지. . .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역지사지의 꽃 동백'이 큰 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동백꽃 그리움
김초혜
떨어져 누운 꽃은
나무의 꽃을 보고
나무의 꽃은
떨어져 누운 꽃을 본다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라
김초혜의 시는 깨끗하면서도 날카로워 시 표현이 긴장감을 주며, 시를 곱게 쓰면서도 그 환기성을 높이려고 한다. 1943년 9월 4일 충북 청주 출생. 1965년 동국대학교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직후 중고교 교사를 거쳐 『소설문학』 주간, 『한국문학』 편집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현대시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1963년 『현대문학』에 「사월」, 「길」, 「문 앞에서」로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어 「이별」, 「편지」, 「님에게」...
한국현대문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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