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확충과 탄소인지예산제도 도입 서두르자
블루카본 확충과 탄소인지예산제도 도입 서두르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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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해 이산화탄소 저장량을 확대하고, 해초류나 염생식물 등을 활용한 해양 탄소흡수원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양생태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의 탄소흡수 능력을 보유한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갯벌 등의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이다.

 

 

 

전체 해양면적의 1%도 안 되는 대륙붕이 50% 이상의 탄소흡수원을 가지고 있다. 1헥타르의 바다수초는 지상숲 평균 탄소흡수률의 2배나 된다. 1헥타르 망그로브숲은 726톤 석탄발전 온실가스를 상쇄시킬 수 있다. 연안습지는 10억 배럴의 유류 발생 탄소를 상쇄시킬 수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연안습지를 복원하고 보호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

 

 

 

매년 지구 전체 블루카본 생태계의 0.7~7%가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매년 영국 전체 탄소발생량을 상쇄시킬 수 있는 탄소흡수원에 해당한다. 망그로숲, 갯벌생태계, 바다수초는 열대우림의 2~6%이지만 블루카본 생태계의 파괴는 지구 산림훼손의 3~19%의 탄소발생을 상쇄시킬 수 있는 량에 해당한다.  

 

 

탄소인지예산이란

환경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예산이 탄소 감축이나 흡수원 확대 등 탄소중립 달성 노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탄소인지예산의 개념도 도입할 계획이다. 탄소인지예산이란 탄소 감축이나 흡수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재정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하는 예산제도로 넷제로 조기달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까지 그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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