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버스로 해양관광 활성화, 인기노선위주 순차도입과 요트 검토를
수륙양용버스로 해양관광 활성화, 인기노선위주 순차도입과 요트 검토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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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순의 창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 도입과 도심 교통 분산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15일 마무리한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한 이번 용역의 과제는 해상택시, 해상버스, 수륙양용버스의 도입 타당성 분석과 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육상교통과 연계한 노선 개발면의 타당성과 운항코스, 운영방안 등 윤곽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최종보고회는 서면으로 진행하고 최종안을 도출했다.

 ▲‘수륙양용투어버스’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강, 호수 지역을 우선해 해운대와 낙동강 노선의 수익성 지수를 검토, 육상노선 40~50분, 수상 구간 20~30분 정도의 노선이 제시됐다. 수익성 지수는 낙동강 노선은 적자가 누적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운대 노선인 수영강 노선이 우선 제시됐다.

수륙양용투어버스 운행방안
수륙양용투어버스 운항방법

 

수륙양용투어버스 수익률분석
수륙양용투어버스 수익률분석

 

▲‘해상버스’는 자갈치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왕복하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하고, 중간 기착지인 해양박물관, 오륙도, 용호부두 등 관광과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제시되었다.

 

해상버스 운항방법
해상버스 항로

 

▲‘해상택시’는 해상버스가 기착하는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시처럼 운항할 계획이며, 해상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갈치~영도 깡깡이 마을, 자갈치~송도해수욕장 등은 시범사업으로 제안됐다.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기본운영노선도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기본운영노선도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수익성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수익성
부산해상교통개발의 기본방향
해상택시터미널
해상택시터미널

 

 

부산시는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초 사업자 선정후 각종 인허가, 법적 절차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조기 실행할 예정이다.

 

3 수단 중 우선순위를 두고 순차적으로 실행

부산관광활성화를 위해 이 3개를 모두 동시에 실시하면 운영적자가 생길 수 있으니 해상버스와 수륙양용투어버스 노선 중 이용률이 높은 노선 위주로 실시하되 해상택시 도입은 재검토 바란다.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고 수송수단의 다변화를 위해 자주 거론되는 해상택시는 육상 택시에 비해 선호도가 낮고 요금이 비쌀 것으로 예상되어 이용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한강 수상택시도 이용률이 저조하고 시드니도 2000 하계 올림픽 때 해상택시 도입을 했으나 이용률이 낮아 곧 폐기했다. 수상택시나 해상택시는 성공한 사례가 적다. 요트 교육과 동시에 턱없이 부족한 요트정박장을 늘린다면, 해상택시보다는 부산에서는 수송뿐 아니라 숙박도 가능한 요트가 더 적절한 관광 아이템이 아닌가 한다. 이를 위해 요트정박장을 추가로 주요 관광지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

 

요트에서의 일몰. 요트'탈래' 페북 캡쳐
요트에서의 일출과 일몰. 요트'탈래' 페북 캡쳐
숙박도 가능한 저렴한 요트호텔
요트정박장이 부족한 부산. 사진 수영만 요트 계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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