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인 ‘1호·2호 국가산림문화자산’ 으로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2020-0008)와 외양포 포대와 말길(2020-0009)이 지정되었다.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는 지역 역사성 담은 고목(古木)으로 사하구가 그간 공들여 보존하였다.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당시 석축 기술과 독특한 공법 등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된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 나무, 자연물, 근대유산 등에 대해 산림청이 자산 가치에 대한 현지 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매년 지정해 관리하는 산림자원이다.
1호인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는 도심 속에 존재하는 650년 된 고목이다. 이는 괴정(槐亭)의 한글 지명인 ‘회화나무 정자 마을’이 유래한 나무이기도 하다. 특히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단물샘과 공동 빨래터를 아우르는 지역의 역사성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년 동안 주변 건축물을 매입하여 공원을 조성한 사하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호인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일제강점기 군수품 운반 목적으로 구축된 산길이다.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 당시 석축 기술과 산길 개설 방법에 대한 보전·연구 가치가 매우 우수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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