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총회 체험, 한국의 대표숲 찾는다
세계산림총회 체험, 한국의 대표숲 찾는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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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ⅩⅤ World Forestry Congress : ’21.5.24∼5.28 ) 서울 코엑스를 앞두고 총회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참석자들이 산림·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우수 대상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는다. 세계산림총회가 5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5월에 가장 아름다운 탐방지를 추천받아야 할 것이다. 

 

신불산 억새숲길
신불산 억새숲길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을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대상(12개소). 제공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대상(12개소). 제공 산림청
함평 두루침숲. 제공 산림청
함평 두루침숲. 제공 산림청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을 통해 다른 국내 관광자원에 비하여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산림·생태 관광객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려면 캐나다 등 산림ㆍ생태관광 선진국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제12차 총회를 개최한 캐나다의 경우 국립공원, 목재 및 단풍시럽 등 임산물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범 대상지, 원주민 마을 등을 연계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9년 기준 총 2,21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이 산림총회 기간중 캐나다를 방문하였다. 캐나다는 국토의 40%인 산림을 중요 관광자원으로 육성 중이다. 숲길 걷기 여행·산악스키·개 썰매 및 산악영화제등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일자리 약 10%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산림총회는 192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핀란드(제3차, 1949년), 미국(제5차, 1960년), 아르헨티나(제7·13차, 1972년/2009년), 인도네시아(제8차, 1978년), 캐나다(제12차, 2003년) 등 산림분야 국제협력 주도국에서 개최되어 오며 각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견인해 왔다.

세계산림총회는 기후변화, 식량, 생물 다양성 등 국제적 산림 분야 중요 현안이 논의되고 권고문·선언문이 발표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와 학계·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약 160개국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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