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315㎞로 보강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315㎞로 보강한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0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2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광역울타리 밖 1.7㎞ 지점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발생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광역울타리 추가 설치를 비롯해 울타리 점검과 보강을 실시한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0월 22건이 발생한데 이어 11월에는 56건이 발생하여 겨울철 들어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강원도 인제군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 근접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양돈농가 밀집 지역과 백두대간 등 확산위험이 큰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포천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에서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포천을 잇는 35㎞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야생멧돼지가 양평군, 홍천군 및 백두대간을 통해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포천군-가평군-춘천시를 연결하는 150㎞ 노선과 홍천군 두촌면에서 양양 낙산도립공원을 연결하는 설악산 이남 130㎞ 노선을 설치한다.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안)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안)

 

12월 3일부터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과 울타리 관리기관인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울타리 훼손 여부, ▲출입문 개폐 상태, ▲배수로 차단시설 주변 낙엽 제거상태, ▲교량구간 등 취약구간 보강 필요성 등을 점검한다.

지역주민 출입이 잦은 출입문은 자동 닫힘 장치를 설치하고, 지반 약화 구간은 하부에 지지대를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의 보강 작업을 펼친다. 양성 개체 발생 산악지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야간에 울타리 출입문이 닫힘 상태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