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기술 어디까지 준비되고 있나
원전해체기술 어디까지 준비되고 있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1.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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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14:00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원전해체산업육성 기술협의회」 개최

 

한국 원전해체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갈 길은 멀고 지역기업은 애타고 있다. 규제샌드박스가 없는 상태에서 원전해체연구소가 부산과 울산에 유치되었지만 평가기준이 지역별 가점을 부여하지 않아 부산기업의 예산지원과 참여 문턱은 여전히 높아 부산 등 소재지  지역기업을 배려하는 정부의 보완적 대책이 요구된다. 

원전해체연구소에서 가지고 있는 장비를 이용하려면 현장에서 다양한 실습이 필요하다.2025년 고리원전 1호기 본격적  해체작업이 시작되려면 고급 전문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 고급 전문인력양성은 매우 필요하다.  프로그램 공동운영등 현장인력의 유기적 통합과 연계는 매우 중요하다.

11월 27일 오후 2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대회의실(사상구 소재)에서 「부산 원전해체산업육성 기술협의회」가 개최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완용 부장

 

원전해체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해체전 방사능 유출을 막고 크린업이 먼저다. 크린업에 대한 연구는 발표되지 않고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 따른 주요사업이 논의되었다.

 

원전 해체중(미국)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른 원전해체산업 육성

이 번 회의는 지난 8월 19일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라 부산을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에너지 관련 기업과 대학부터 부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부산상공회의소, 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에 이르기까지 산·학·연·관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과제성격으로 볼 때 부산연구원보다는 부산테크노파크가 그 중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해체산업육성 기술협의회’는 ‘부산 원전해체산업의 육성 계획과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하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전담기관) 최균 선임연구원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현황과 추진방향’ ▲부산연구원 최윤찬 선임연구위원의 ‘부산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추진전략’ ▲한국수력원자력 김완용 부장의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이 발표되었다.

 

추진일정 해체 로드맵
추진일정 해체연구소 로드맵

 

시는 시의 원전해체 연구‧개발(R&D) 사업을 정립하고 기술협의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우리 시 관내 기업들이 원전해체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부산이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라는 타이틀로 가면 인력양성사업이 어려울 수 있다.  에너지융복합단지 기술과 예산지원을 받으려면 해체연구소에서 20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부산은 녹산공단 소재 기업은 참여하도록 하였다. 

기업이 경기가 안 좋아 어려운데 새로운 에너지특화단지로 들어와서 사업하라 하면 누가 하겟느냐는 질문에 최균 선임연구원은 비공모, 지역별 맞춤형특화사업 비중을 높여 부산과 울산 기업들의 참여의 길 열어 주겠다고 하였다. 지역앵커 기업들이 일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으로 밀어주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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