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왕포천, 생태습지 조성으로 하천복원
최우수상 왕포천, 생태습지 조성으로 하천복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1.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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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하천 수질관리 및 수생태 복원에 대한 2020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부여군 왕포천 등 6곳(최우수1, 우수2, 장려3)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부여군 왕포천, 우수상에는 익산시 익산천과 증평군 삼기천, 장려상에는 칠곡군 동전천, 강릉시 순포개호, 안양시 삼봉천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지방환경청에서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환경부에서 2차 종합심사를 진행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 부여군 왕포천

최우수상에 선정된 부여군 왕포천은 하수처리수와 농경지 비점오염으로 심각한 수질오염과 상습침수까지 발생했던 하천이다. 이런 왕포천의 수변구역을 부여군은 치수, 정화기능이 우수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여군은 상습침수구역에 환경기술을 적용한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왕포천의 홍수 시 빗물완충기능을 회복시켰고, 여울·정수식물을 활용하여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59.2%, 부유물질(SS) 83.7% 저감되는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복원 전에는 없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Ⅰ급), 삵(Ⅱ급) 등 포유류를 비롯해 고유종인 얼록동사리가 발견됐으며, 지역 명소인 궁남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왕포천 일대 23,247㎡(하천구역포함), 대상지면적 15,445㎡      - 농경지 비점오염원, 부여하수처리장 방류수로 인한 수질오염 저감

왕포천 일대 23,247㎡(하천구역포함), 대상지면적 15,445㎡

- 농경지 비점오염원, 부여하수처리장 방류수로 인한 수질오염 저감

사업구상도
사업구상도

 

사업전.  환경부
사업전. 환경부

               

복원공사
복원공사

           

  

사업후. 환경부

사업후.  환경부

 

 

우수상 익산시 익산천과 증평군 삼기천

우수상 가축분뇨 악취·수질오염 문제를 대폭 개선한 익산시 익산천과 수질·생태복원, 주민참여 사업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증평군 삼기천이 선정됐다.

익산시의 경우 30년간 가축분뇨가 퇴적되어 새만금 수질오염 및 악취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익산천 및 주교제 습지를 자연정화기능을 가진 생태하천과 생태습지로만들어 2010년 대비 수질(총인기준) 97% , 악취는 87%이상 개선되었다. 수달, 원앙, 황조롱이 등 복원으로 생태계 건강성이 높아졌다.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가축분뇨 유입으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 및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였다. 익산천 생태하천복원 총길이는 2.83km, 주교제 생태습지 조성면적은 106,676㎡ 이다.

 

 

익산천 생태하천복원 2.83km, 주교제 생태습지 조성 106,676㎡가축분뇨 유입으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 및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익산천 생태하천복원 2.83km, 주교제 생태습지 조성 106,676㎡

가축분뇨 유입으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 및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수질 및 수생태계 사업효과.  환경부
수질 및 수생태계 사업효과. 환경부

 

 

증평군도 대표 하천인 삼기천에 주변 축사 매입·철거, 생태습지 조성, 어도·생태이동 탈출로를 설치 등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역주민, 지역기관과 함께 하였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민관 협약’을 체결하고 하천정화 활동 및 환경교육으로까지 연계시켜 성공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했다는 평이다. 삼기천 생태하천복원 총면적 29k㎡에 수변림 3개소, 여울조성 1개소, 생태이동 탈출로 12개소 및 관찰, 보존, 체험, 지역문화 연계공간을 조성하였다.

 

 

사업내용
사업내용

 

 
 

 

 

장려상 칠곡군 동전천, 강릉시 순포개호, 안양시 삼봉천

장려상은 칠곡군 동전천, 강릉시 순포개호, 안양시 삼봉천이 각각 차지했다.

칠곡군 동전천의 경우 오염되었던 하천에 인공습지·여울 등을 조성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사업전 3.63mg/L(3등급)에서 사업후 1.65mg/L(1b등급)으로 수질개선이 되고 주민만족도(85.2%)도 매우 높았다. 동정천 생태하천복원 총연장 2km에 비점오염 저감하는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생태습지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였다.

저수로로 정비하고 호안조성은 자연석, 식생매트, 생태블럭으로 마무리하였다.

자연석, 식생매트, 생태블럭
여울개선 효과
여울개선 효과

 

 

강릉시 순포개호의 경우 바다와 접한 석호의 특징을 살린 재자연화 사업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순채’를 깃대종으로 선정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순포개호 생태하천복원 151,442㎡에 석호인 순포호의 수생태계를 복원하여 석호의 원형보전과 재자연화를 추진하였다.

 

 
복원후. 환경부
복원후. 환경부

 

 

 

안양시 삼봉천은 공단 폐수로 훼손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강변을 콘크리트에서 자연습지로 복원하여 원앙, 황조롱이 등의 복원이 확인됐다. 삼봉천 생태하천복원 유역면적 4.4㎢에 유로연장 2.61km으로 도시화·산업화의 폐해로 오염된 안양에 자연하천을 조성하였다.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환경부는 이번 공모 우수 사례를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11월 중으로 각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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