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최초 설치
사상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최초 설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1.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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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상부에는 녹지공간과 공원시설을 설치하고, 하부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 효율성을 높이는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부산시 최초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상구 감전동, 학장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 감전천·학장천 하천복원사업, 위생처리장 현대화사업, 엄궁유수지 생활체육 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하여 노후 산업단지 지역을 미래 친수환경도시, 침수재난 예방도시로 전환을 기대한다.

사상구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사업비 총 315억 원의 70%인 220억 원의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시가 추진해오던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이 부산지역 최초, 사상구에 들어서 학장동·감전동 등 산단지역의 수질과 악취 등 고질적인 민원도 해소될 전망이다. 300억 이상은 민자유치가 원칙인데 70% 국비지원은 이례적이다.

완충저류시설은 ▲학장동 1곳(용량 5,740㎥) ▲감전동 1곳(용량 5,078㎥) 등 총 2개 구역에 10,818㎥ 규모로 설치된다. 시는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상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계획
사상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계획
 

 

완충저류시설은 화학사고나 화재사고 시 발생하는 사고 오염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 생태계와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시설이다.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는 지난 1991년 페놀 유출 사고를 계기로 18곳에 설치되었으나 부산지역에는 상수원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국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수질·화재사고시 유출수가 2,3중천 경유 감전천 직유입 차단하고 각종 유해물질(비점오염) 유출시 낙동강 직방류 차단으로 수질오염 예방, 침수 예방, 수질개선, 악취 저감 등 기능을 갖춘 일석삼조(一石三鳥) 다기능 복합저류시설로 설치된다. 집중 강우 시에는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저류시설로 사용할 수 있고, 평시에는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비점오염저감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산업단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 환경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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