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2단계사업, 지속가능성 부산시 지침 있어야 난개발 막아
북항 2단계사업, 지속가능성 부산시 지침 있어야 난개발 막아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1.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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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부산항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부산시는 수변 여가 공간 개발이 중요한 가치였던 북항 1단계와는 달리, 2단계는 중추 관리기능 확충을 통해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 난개발 혼란도 우수한 기업유치 없이 변칙적으로 주거지화해, 개방공간을 많이 원했던 시민의 여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북항1단계 개발계획

 

북항1단계 개발계획이 현재 그대로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대로 개발하겠다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의 자성노력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오늘(5일) 오전 10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북항홍보관 내 회의실에서 2단계 지역에 ‘어떤 경제기능을 유치할 것인가?’에 대한 경제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특화 산업발굴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는 “부산항북항은 부산의 도심지이자 부·울·경 동남 경제권의 중심지로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과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라며, “북항재개발 시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역특화 산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금융단지

성기철 부산시 금융정책보좌관은 “현재 문현금융단지(BIFC)만으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는 데에 한계에 있으며, 금융 공공기관 및 글로벌 금융기업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국제금융중심지는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복합리조트, 앵커시설

관광콘텐츠 분야에서 동의대학교 윤태환 교수는 복합리조트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싱가포르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으며, “복합리조트 조성은 동남권 관광의 앵커시설로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2단계 지역 해수면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산만의 장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복순 (사)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장은 “북항을 동북아 다모항크루즈 허브로 조성하여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랜드마크화 하여 향후 엑스포 시설로 활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적 청사진이 디테일한 지속가능성 지침이 없으면 난개발 우려가 있다. 북항 1단계 사업 결과가 그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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