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겨울철새 42만 4,120마리 예찰중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겨울철새 42만 4,120마리 예찰중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0.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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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12월~1월까지 겨울철새가 지속적으로 되므로 올해 9월부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에 대비하여 전국 철새도래지 예찰, 시료검사 및 겨울철새 분포 현황조사를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8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76종 57만 5,277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도래한 겨울철새 중 오리·기러기류 등 26종이 전체 개체수의 73.7%인 42만 4,120마리이며, 9월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기러기류가 35만 4,988마리로 가장 큰 개체군을 차지하고 있다. 총 39개팀 90명이 시화호, 삽교호, 금강호 등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와 청미천, 안성천 등 과거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지역에서 조사한 결과, 개체수가 많은 지역은 간월호(20만 947마리), 시화호(4만 8,330마리), 부남호(4만 5,448마리), 임진강(4만 970마리), 철원평야(3만 9,088마리) 등 중서부 지역이었다. 오리·기러기류는 간월호(19만 5,961마리), 부남호(4만 1,972마리), 철원평야(3만 4,328마리), 임진강(3만 1,238마리), 시화호(3만 423마리)에 주로 분포한다.

 

 

조사지역 80곳 종 및 개체수 합계. 환경부

개체수가 가장 많이 발견된 간월도
기러기 개체수가 가장 많이 발견된 간월도

 

지난해에 비해 겨울철새의 분변을 10% 확대한 4.4만점을 검사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질병진단기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오리·기러기류 등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 종의 국내 도래시기,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검사 결과 등의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하여 농가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철새서식지를 방문하거나 근처를 지나는 경우,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지 즉시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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