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온실가스 부문별 배출 2017-2018-2019 동향
우리나라 온실가스 부문별 배출 2017-2018-2019 동향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9.28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는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9월 28일 확정하고 2019년 잠정 배출량을 추정하여 공개했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대비 2.5% 증가하였으며 2019년은 1017년에 비해 3.4% 감소했다.

2018년 국가온실가스는 발전‧열생산, 화학, 중전기기, 반도체‧액정 부문의 배출량 증가로 2017년 7억 970만톤 대비 1,790만톤, 2.5% 증가한 7억 2,760만톤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7억 280만톤으로 2018년 7억 2,760만톤보다 2,490만톤 3.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출량 감소는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 부문(1,960만톤 감소)와 기타(상업‧공공‧가정 등) 부문(210만톤 감소)에서 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LULUCF는 토지이용, 토지이용변화 및 임업(Land-Use, Land Use Change and Forestry)를 나타낸다.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727.6백만톤CO2eq.으로 ’90년 대비 149.0%, 2017년 대비 2.5% 증가했다.  292(1990) → 434(1995) → 503(2000) → 561(2005) → 656(2010) → 693(2015) → 728백만톤(2018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환경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환경부

 

 

2019년 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 수요의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 24.6%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1,700만톤인 6.7%가 증가했다.

 

       

에너지원별 발전량 및 배출량 추이. 환경부
에너지원별 발전량 및 배출량 추이. 환경부

 

 2018년 대비 발전‧열생산 부문 1,960만톤 7.3% 감소량은 총 발전량 1.3% 감소에 따른 것이다. 전력통계속보에 의하면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 발전량 4.8% 감소했다. 2018년 571 테라와트시(TWh)에서 2019년 563 테라와트시(TWh)로 줄었다. 감소 원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6.3% 증가한 것 등이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

제조업·건설업 배출량은 2017년 대비 5만톤  0.03% 증가했다. 세부 부문별로는 화학에서 533만톤 13.1% 증가했고, 철강 416만톤 4.2% 감소했으며, 제조‧건설업-기타 부문 161만톤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화학 부문 배출량은 기초유분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17년 대비 533만톤 13.1% 증가했다.

 

시멘트 생산업 관련지표 추이 . 환경부
시멘트 생산업 관련지표 추이 . 환경부

 

중전기기는 친환경 개폐기 전환으로 육불화황(SF6) 폐기량이 증가(433%↑)하여 배출량도 220만톤 83.7%증가했다. 반도체‧액정 부문은 반도체 생산 증가로 공정가스 소비량이 증가하여 배출량도 90만톤 14.3% 증가했다.

 

불소계 온실가스(F-gas) 소비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불소계 온실가스(F-gas) 소비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철강 부문 배출량은 2017년 대배 유연탄 소비량 4.6% 감소에 따라 2017년 대비 416만톤 4.2% 감소했다.

 

철강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철강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수송 부문은 국제유가(두바이유)  2017년 53.2$/배럴(bbl) 에서 2018년 69.7$/배럴(bbl)로 올라가고  이에 따른 국내 유류 판매가가 휘발유 2017년 1,492 원/ℓ 에서 2018년 1,581 원/ℓ 로 6% 상승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23만톤 소폭 감소 0.2% 감소했다.

2019 수송 부문은 유류가격 휘발유(2018년 1,581원/ℓ 에서 2019년 1,472원/ℓ), 경유(2018년 1,392원/ℓ 에서 2019년 1,340원/ℓ) 하락으로 2018년 대비 170만톤 증가(1.8%↑)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송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수송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기타(상업‧공공‧가정 등) 부문은 따듯한 기온으로 난방용 연료 소비가 감소하여 2018년 대비 210만톤 4.0%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0.2% 감소했다. 불소계 온실가스 소비 부문은 중전기기와 반도체‧액정 부문 위주로 2017년 대비 260만톤 14.1% 증가했다.

 

상업/공공·가정 등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상업/공공·가정 등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농업 분야의 ’18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9%에 해당하는 21.2백만톤으로, 1990년 대비 1.0%,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내역을 보면 육류 소비증가로 장내발효 51%, 가축분뇨처리 74% 증가, 논면적 감소로 벼재배 배출량 40% 감소하였다. 벼재배 부문이 농업 분야 배출량의 29.7%를 차지하며, 농경지 토양 25.8%, 가축분뇨처리 23.3%, 장내발효 21.1% 순이다.

폐기물 분야의 2018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3%에 해당하는 17.1 백만톤으로 ’90년 대비 64.7% 증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1990년 대비 소각부문 처리량 증가로 배출량 397% 증가, 매립부문 배출량은 ’97년 최대치 이후 매립 최소화 정책 등으로 2015년 이후 소폭 증가했다.

-

폐기물 소각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폐기물 소각 관련지표 추이. 환경부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액 또는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국내 총생산(GDP) 10억 원당 배출량’은 380톤/10억원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하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배출량’은 13.6톤/명으로서 2018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GDP당 배출량(톤/10억원) : 2017년 403 → 2018년 402 → 2019년 380(잠정)

1인당 배출량(톤/인) : 2017년 13.8 → 2018년 14.1 → 2019년 13.6(잠정)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온실가스 잠정치를 추정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정책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영국기후변화위원회, 독일 등 유럽 국가는 온실가스 잠정치 통계를 발간하고 있다.

2019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에너지통계월보, 배출권거래제 자료 등 유관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로서 내년에 확정하여 유엔(UN)에 제출하는 공식 통계와는 0.5% 수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확정된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제사회에 제출되는 국가 승인 통계로서 국내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참고로 1990~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다음과 같다.

 

 
 

              1990~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환경부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