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모빌리티 시대, 자전거교육도 정규교과에
그린모빌리티 시대, 자전거교육도 정규교과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6.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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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전용도로망 구축 완성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년 상반기까지  23.3Km를 '21년 말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대로(4.2Km)와 청계천로(왕복 11.88Km)에 총 16Km 간선도로망이 포함된다. 양화‧동작 등 6개 교량에 7.2Km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 신설하여 성북천‧정릉천‧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연결한다.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남-북(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과 동-서(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로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망이 완성된다.

 6개 한강 교량은 서울식물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 주요 공원과 연결되고 청계천로-정릉천 연결구간의 경우 코펜하겐의 ‘사이클 스네이크’(Cycle Snake) 같은 자전거 고가도로이다.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며 현재 940K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Km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한다. 

2030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율’과 ‘교통수단분담률’을 각각 자전거 선진국 수준인 7%, 15%까지 높여 서울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막힘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자전거 전용도로율(자전거전용도로 연장/서울시 총 도로연장)은 '30년까지 자전거 선진국 수준(코펜하겐 5.7%, 암스테르담 4.7%) 이상인 7% 달성, 교통수단분담률은 핀란드 및 스웨덴 수준(15%)까지 높인다.

 

서울시 자전거도로 간선망 구상(잠정). 서울시
서울시 자전거도로 간선망 구상(잠정). 서울시

 


이번 계획은 크게 4대 분야, 15개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4대 분야는 ①주요 간선도로망(선도구간) 신설<구축> ②기존 자전거네트워크 단절구간 연결 및 시인성 개선<보완> ③대중교통 연계<확장> ④시민정책참여 확대<강화>다.

 


 주요 간선도로망 연결

▴한강대로(서울역 교차로~한강대교 북단, 4.2km) ▴청계천로(청계광장~고산자교, 5.94km *왕복 총 11.88km)다.  ‘한강대로’ 구간은 1~2차로 차로 다이어트 등을 통해 폭 2m 왕복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21년 상반기 완성). 올해 연말 완성될 ‘세종대로 자전거 전용도로’(1.5km)와 연계해 광화문부터 용산~노들섬~여의도와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도심권 남북축 자전거 네트워크가 구축한다.

 

세종대로~여의도 자전거길 조성 구간
세종대로~여의도 자전거길 조성 구간

 

한강대로~한강대교 자전거길 조성 조감도
한강대로~한강대교 자전거길 조성 조감도

 

 

 ‘청계천로’ 구간은 올 연말까지 청계천을 사이에 둔 청계천로 양방향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기존 차도·보도 축소없이 데크나 발코니를 설치하거나 도로간 단차를 활용해 설치한다.
 

청계천로 자전거전용도로. 서울시
청계천로 자전거전용도로. 서울시

 

 

청계천과 이어지는 성북천, 정릉천의 기존 자전거도로와도 각각 연결돼 고려대, 성신여대 등 동북권 대학과 하고 성북천 자전거도로와는 '20년 8월까지 완성된된다. 단절지점에 자전거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안내체계도 강화한다. 정릉천 자전거도로와는 '21년 6월까지 고가 자전거도로 방식으로 연결된다.

 

정릉천 자전거전용도로 연결 교량. 서울시
정릉천 자전거전용도로 연결 교량. 서울시

 

청계천을 따라 고산자교에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 자전거도로를 지나 강남까지 연결되고, 도심(문화‧관광)-동북권(대학)-한강‧서울숲(스포츠‧레저)을 한 번에 잇는 ‘삼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청계천을 따라 고산자교에서 중랑천으로 연결되고 한강 자전거도로를 지나 강남까지 연결된다. 서울시는 기존 청계천의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구간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청계천(광장)~성북천~정릉천~한강을 잇는 네트워크 조감도. 서울시
청계천(광장)~성북천~정릉천~한강을 잇는 네트워크 조감도. 서울시

 

주요 간선망 신설과 함께 한강교량을 통한 강남‧북 자전거길 연결에도 나선다. 현재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6개 교량에 이어 '21년 말까지 추가로 6개 교량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서울식물원-노을공원‧하늘공원, 현충원, 용산가족공원 등 주요공원과 연계되는 관광루트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대상 교량은 가양, 양화, 동작, 성수, 영동, 올림픽대교이다

 

자전거도로 한강교량 현황 및 추가설치 교량 대상
자전거도로 한강교량 현황 및 추가설치 교량 대상

 

  서울시는 타시에서 하고 있는 교량 외곽 설치 또는 하부데크, 차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설치도 도입한다.

 

데크 설치로 교량 폭원 확장 후 자전거도로 설치(대구 달성군 해랑교)

 

 

 

 

끊어진 자전거도로 연결

 마곡, 문정, 고덕‧강일, 위례지구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갖춰진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 내 일부 단절구간을 '21년 상반기까지 연결한다.

마곡 및 상암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마곡 및 상암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마곡지구와 한강자전거도로 및 상암지구와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가양·월드컵대교 등 자전거길을 ’21.7월까지 연결한다.

 

’21.7월까지
위례 및 문정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위례 및 문정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문정지구와 탄천을 잇는 자전거 진·출입로를 올해 10월까지 준공하고 위례지구에서 장지역 및 문정역으로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는 연결육교 등을 ’21.8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21.8월까지
고덕‧강일 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고덕‧강일 지구 단절구간 연결 구상도. 서울시

 

 

 

자전거우선도로 시인성 개선사업

 

올 하반기에 사직로 등 녹색교통구역 내 4개 우선시행구간(약 5km)에 픽토그램, 자전거 대기선 등을 설치한다.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에 시선유도봉, 분리시설물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3월 도입한 ‘자전거 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시민신고제도 실시한다.  자전거전용차로 불법주정차 시민신고제의 경우 지난 3월 도입된 후 3개월 만에 통행위반 약 2,325건이 신고 되어 그 중 1,799건에 대해 과태료 약 9,6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20.5.31.기준)

 

 

시인성이 강화된 자전거도로 설치 예시
시인성이 강화된 자전거도로 설치 예시

 

녹색교통지역내 시인성 개선 시행 구간
녹색교통지역내 시인성 개선 시행 구간

 

 

지하철/버스 자전거 휴대 승차 방안 

지하철, 버스, 택시에 자전거를 휴대승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한다.

 

 

지하철 자전거 이용자 동선 분리 방안
지하철 자전거 이용자 동선 분리 방안

 

 

버스는 후면에 빠르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거치대 장착을 추진한다. 

 

해외 버스 및 자전거 거치대


 

 서울시는 자전거이용자의 출퇴근 편의를 도모하고자 자전거 편의시설(샤워실, 거치대) 등을 설치하는 기업 빌딩 등 소유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하여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초중고 자전거교육

서울시가 자전거인프라를 갖추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자전거 신호등 등 보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자전거 인구를 늘리기 위해 초중고 체육시간에 자전거교육을 강화하여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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