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거돈 시장 공약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와 연계하여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838억 원을 투입하고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한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등 공약 실천한다.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주요 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환경숲’ 조성에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 원이 투자된다. 2019년 추경편성사업인 사하구 감천항 일원 및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 원이 투입되어 올해 함께 추진된다.
도시바람길숲사업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관문대로 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로변 숲길조성인 가로환경개선 사업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41억 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서면역 일원) 3건에 13억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숲사업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 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 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 원,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 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생태숲사업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 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 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지난해 부산시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에 총 78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약 42만주의 수목을 식재하였다. 공약사업과 연계한 산림청 국비공모사업으로 도시바람길숲 등 250억 원 규모의 국비예산 확보, 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유치, 16억 원 규모의 유료도로 통행료 활용 쌈지숲을 조성하였다.
오거돈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숲의 도시 조성 사업을 조기에 집행, 시장실에 현황판을 비치하여 월별 추진현황을 별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부산시는 해양도시로 해수면상승으로 인한 기후재난이 올 우려가 높다. 그런데 기후변화 시대에 꼭 필요한 완충녹지 조성비율 (64.7%)이 매우 낮은 편이다. 앞으로 기후숲 만들기가 본격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