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신청지역은 어디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신청지역은 어디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3.1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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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내륙습지),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내륙·연안습지), 서천군(서천갯벌, 연안습지) 등 우리나라 모범 습지도시 3곳을 선정하여 3월 15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

 람사르습지는 171개국 전세계 총 2,388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2020년 3월 현재 우리나라는 인제군 대암산용늪ㆍ순천만 갯벌 등 23개 습지(199.3㎢)를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람사르습지와 람사르습지도시는 어떻게 다를까?

2018년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4개 도시(창녕·인제·제주·순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인증을 받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하여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1년에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ㆍ발의하여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었다.이번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 3곳은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보전법)에 따른 람사르습지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올해 2월 국가습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창녕·인제·제주·순천), 중국(창더시·창수시·동잉시·하얼빈시·하이코우시·인촨시), 프랑스(아미엔시·캉터랑시·폰트-아우드멜시·세인트-오멜시), 헝가리(타타시), 마다가스카라(미신조시), 스리랑카(콜롬보시), 튀니지(갈엘멜시)가 람사르습지도시이다.

 

물영아리오름,운곡습지,서천갯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교육·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소재한 습지로 2006년10월 18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으며 총면적은 0.309㎢이다.

 

 

환경부
환경부

 

고창군 운곡습지는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내륙습지이고, 수려한 경관을 지닌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다. 고창군은 내륙·연안습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 보전과 이용을 조화롭게 실천하고 있다. 내륙습지로 2011년 4월 6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으며 총면적은1.797㎢이다. 생태관광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환경부
환경부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이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서천군은 이곳에서 철새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갯벌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지역주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9월 9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고 총면적은 15.3㎢이다. 도요물떼새 등이 쉬어갈 수 있는 있는 부유식 휴식지로 조성하였다. 습지보호를 위한 해변정화활동이 활발하다.

 

환경부
환경부

 

 3곳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제59차 상임위원회(2021년 상반기 예정)에서 결정되며, 최종적으로 인증이 확정되면 2021년에 열릴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중국 우한 예정)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지역은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환경부)’과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해양수산부)’을 통해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하는 비용도 지원받는다.

 

 
 

람사르습지 등록 현황 23개 지역, 199.312㎢.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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