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생물종 52,628, 생물주권 박차
우리나라 총 생물종 52,628, 생물주권 박차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2.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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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가 5만 2,628종이라고 밝혔다. 1996년 이후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약 10만 여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하고 1996년 2만 8,462종을 처음 집계한 이래 지금까지 5만 2천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996년 28,462종, 2008년 33,253종, 2018년 50,827종, 2019년 52,628종, 해마다 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한국나무벌, 참닻꽃, 꼬마휜횡극모충 등 466종의 신종을 비롯해 조선흑삼릉, 적갈색따오기, 동공날씬이갯민숭이붙이, 함평매부리 등의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총 1,801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지금까지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생물은 척추동물 2,009종(포유류 125종 등), 무척추동물 2만 8,666종(곤충 1만 8,638종 등), 조류(藻類) 6,158종, 식물 5,517종, 균류 및 지의류 5,421종, 원생동물 2,018종, 세균 2,839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종인 황줄꽃무지(Mawenzhena koreana), 유로말루스 코레아누스(Eulomalus koreanus), 트리코더마 코리아눔(Trichoderma koreanum) 등은 학명에 ‘코리아(korea)’를 넣어서 생물주권을 강조했다.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관리되던 ‘닻꽃’은 지난해 5월 유전자(DNA)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밝혀져 ‘참닻꽃’으로 종명이 변경됐다. 참닻꽃은 용담과 한두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며, 기존 명칭으로 불리던 닻꽃은 중국,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하고 있다.

 

참닻꽃
참닻꽃

 

지금까지 국내 분포 여부가 불확실했던 조선흑삼릉 등 9종의 식물들도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매년 1,800여 종의 신종, 미기록종이 국가생물종목록에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지난해 ‘국가생물종목록집 I~III’을 발간했고, 문헌 조사를 통해 북한지역 종목록도  6개 학술단체와한국균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패류학회, 한국곤충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와 협력하였다.

 

적갈색따오기(미기록종). 환경부
적갈색따오기(미기록종).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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