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부실환경영향평가, 부산시 전수조사 실시.. 토양오염 완벽히 제거하자
에코델타시티 부실환경영향평가, 부산시 전수조사 실시.. 토양오염 완벽히 제거하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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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내 토양오염 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를 위해 환경단체와 시·강서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한다. 대상지역인 에코델타시티 3단계 구간의 면적은 총 150여개의 기름탱크가 있는 곳으로 여의도 면적(84만평)보다 1.3배가량 넓은 112만평(371만㎡)에 달한다. 에코델타시티는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부 수로를 만들기 때문에 토양오염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우려가 높다.  

 

전수조사는 투명하게

 

2014년 7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는 당시 시민단체들의 쟁점사안이었던 수질과 에코델타시티 친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치중한 나머지 철새서식지 보호 및 관리방안에 역점을 둔 것 같다.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습지생태공원(20만평) 조성, 서낙동강변(100m 폭) 완충녹지공간 확보, 서낙동강에 계획한 마리나시설 제외, 사후 철새 모니터링이 주가 되었고 기름탱크로 인한 토양오염 조사는 간과된 것으로 보인다. 토양오염이 환경영향평가의 주요 지표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생각해 볼 때, 환경영향평가가 사업허가를 위한 면죄부내지 요식행위가 되지 않도록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내 토양이 과거 토마토 재배시 난방유로 사용했던 기름과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산시가 사업부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곧 착수한다. 에코델타시티는 서부산 개발의 중추적인 역점사업이자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친수구역 사업인 만큼, 이번 토양오염조사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실시해 토양오염을 제거한 다음 착공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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