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5만 마리 방류, 하구둑 조기개방으로 부산재첩 명성 되찾자
재첩 5만 마리 방류, 하구둑 조기개방으로 부산재첩 명성 되찾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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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이 많아 보양식, 추억의 하단 재첩잡기

 

 

부산시(시장 오거돈) 수산자원연구소는 내일(28일) 오후 2시 강서구 낙동강 하구 을숙도 주변 해역에 자체생산한 재첩 약 5만 마리를 방류한다.

 

 낙동강하구 주변 해역에 어린 재첩 5만 마리 방류, 낙동강 하구 수역에 재첩 수산자원 회복 기대

 

재첩은 가막조개, 갱조개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수산자원연구소가 시험연구를 통해 종자 생산에 성공하면서 201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재첩은 올해 7월부터 성숙한 어미 재첩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은 후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크기는 5㎜ 정도이다. 재첩은 방류 후 약 2년 이상 지나면 성체가 되어 크기가 2㎝ 정도 되며, 3년이 지나면 3㎝에 달한다. 

 

 재첩 생육 일지

 

 

낙동강 하류 수질개선과 하구둑 개방 시기 앞당겨 부산 재첩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부산재첩은 엄궁과 하단에서 많이 잡혔다. 60년대부터 급속한 산업화로 인하여 공장지대의 폐수가 유입되어 모래속의 재첩도 해마다 줄어들다가 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멸종상태가 되어 채취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재첩은 재첩국 뿐아니라 재첩회도 일미이다.

서식지는 낙동강하구, 강원도 양양 남대천, 섬진강 하구 등이고 조간대에 바닷물과 담수가 섞여 있는 기수역 모래펄에 서식한다. 주산란기는 7~8월이며, 5~6월이 제철이다. 재첩은 주로 국을 끓여 먹으며 회로 먹거나 부침으로 먹기도 한다. 재첩은 지방함량이 낮고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 보호와 빈혈 예방에 탁월한 영양식품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80년대 중반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급감한 재첩의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첩종자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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