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부지역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상시 감시
서해 중부지역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상시 감시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1.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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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서해중부지역 미세먼지 상시 감시를 위한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를 충남 서산시 수석1길 124-1에 설치하고 11월 22일 환경부, 충청남도 등 정부 및 지자체 미세먼지 정책・연구 담당자 60여 명이  개소식을 기졌다.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는 총면적 약 598.4㎡,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됐다. 황산염, 질산염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성분을 집중측정하여 산업단지 및 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중부지역의 오염원을 규명하는 지역 대기분야 연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연구 수행상 필요한 초미세먼지(PM2.5) 질량농도 측정기, 미량가스 성분 측정기 등 14종의 상시 관측(모니터링)용 첨단장비가 갖춰져 있다.

이들 장비는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등의 이온성분을 비롯해 탄소성분, 중금속 및 미세먼지의 크기 분포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성상을 측정·분석한다.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에 이어 8번째로 구축한 대기환경연구소로 6개월 정도의 예비운영을 거쳐 2020년 6월부터 운영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한미 대기질공동관측 등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여 항공 및 지상관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산업단지 및 발전소 시설이 밀집한 서해중부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 파악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서 관련 지자체, 대학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충남 지역 대기질 관련 우수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기환경연구소는 환경부에서 직접 운영 중인 집중측정망으로서 현재 백령도, 수도권 등 총 7곳이 운영 중에 있다. 대기환경연구소는 연구자들이 상주하는 유인측정소로서 대기오염물질의 물리, 화학적 성상을 측정·분석하고 오염원별 특성을 파악하여 고농도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 주요권역별 대기질 현황과 유입, 유출되는 오염물질 파악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 측정물질은 미세먼지(PM10, PM2.5) 질량농도, 기상인자(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가스상 오염물질(SO2, CO, NOx, O3), 탄소성분(OC, EC), 이온성분(SO42-, NO3-, Cl-, Na+, NH4+, K+, Mg2+, Ca2+), 중금속성분(Pb, Cd, Cr, Cu, Mn, Fe, Ni, As, Be)에 대한 측정분석을 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 및 오염원 특성 파악 등을 수행하고자 일반대기오염측정망(도시대기, 교외대기, 국가배경농도, 도로변대기), 특수대기오염측정망(유해대기물질, 대기중금속, 광화학대기오염물질, 산성강하물, 지구대기, PM2.5) 및 집중측정망(백령도, 수도권 등 7곳) 등 총 11종의 측정망이 운영중이다.

 

도입된 측정장비(좌), 대수(중), 기능(우)

 

 

주된 오염물질인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입자상물질. PM10은 입자의 크기가 10 ㎛ 이하, PM2.5는 2.5 ㎛ 이하로 구분한다. 황산염(SO42-)은 대기 중에 배출된 황산화물(SOx)이 물리․화학적 반응을 거쳐서 입자상으로 전환된 형태이며 질산염(NO3-)은 대기 중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NOx)이 물리․화학적 반응을 거쳐서 입자상으로 전환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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