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차고지 입체화, 주거상업생활SOC 디자인에 신경쓰야
서울시 버스차고지 입체화, 주거상업생활SOC 디자인에 신경쓰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1.1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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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만을 위한 총 1,800호의 공공주택 어디에 들어설까? 서울시와 SH공사는 송파구 장지와 강동구 강일 버스차고지를 입체화하는 컴팩트 시티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하고 2024년 실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장지 버스차고지 입체화사업 사업대상지 위치 (송파구 장지동 862번지 일원)

 

강일 버스차고지 입체화사업 사업대상지 위치 (강동구 강일동 682번지 일원)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부지의 50%는 공원녹지로, 야외 차고지는 지하화하거나 실내 차고지 형태로 바뀐다.

버스 시‧종점부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누리지만 소음, 매연, 빛공해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25,443㎡)와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33,855㎡)에 생활SOC, 공원(도시숲)과 공공주택이 결합되는 새로운 컴팩트시티가 조성된다.야외 차고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등 주거환경 저해요인을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정주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컴팩트시티는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도로 위 컴팩트 시티, 교통섬과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한 컴팩트 시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해외에서는 버스차고지를 입체화‧복합화한 시도가 활발하다. 미국 뉴욕의 마더 클라라 헤일 버스 차고지(Mother Clara Hale Bus Depot)는 실내에 건립해 소음, 매연 등 주거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있다.

 

 

Mother Clara Hale Bus Depot 실내차고지 상부 편의상업시설
Mother Clara Hale Bus Depot 차고지 상부 옥상공원

 

 

  1.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내 존치하던 버스터미널의 건물화와 대학교(UBC) 기숙사를 추가 건립을 하면서 녹지를 넓혔다.

 

공사전

 

공사후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강일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공람을 8일(금)부터 20일간 진행한다.

 

 

장지 버스차고지
장지 버스차고지 상상도

 

강일 버스차고지
강일 버스차고지 상상도

 

 

버스차고지 활용 컴팩트시티 모델은 ①기존 차고지 첨단‧현대화 ②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건립 ③도시숲(공원) 조성 ④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⑤지역생활중심기능 강화, 5가지로 추진된다.

첫째, 기존 야외 차고지를 지하화·건물화하고 지능형 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한 첨단 방재시스템을 도입한다.  버스 주차장을 확충하여 승용차 주차공간과 분리하여 버스운행의 안전성도 강화한다.

둘째,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행복주택) 총 1,800호(장지 840호, 강일 965호)가 들어선다. SH공사의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청신호'를 적용해 기존보다 '1평 더 큰' 평면으로 1인주택(70%)은 20㎡, 2인주택(30%, 신혼부부용) 은 39㎡이다.  1인가구 주택은 '빌트인' 방식을 도입한다. 공유차,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주방 같은 다양한 공유공간도 제공한다.

셋째, 차고지 상부 공간의 50% 이상을 녹지공간인 도시숲과 분수, 스마트쿨링포그 같은 수변시설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와 열섬효과 저감기능도 확보한다.

넷째, 생활SOC는 「2030 서울 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같은 편의시설은 물론, 창업‧일자리, 판매시설 등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사업초기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다섯째, 버스차고지를 ‘버스터미널’ 처럼 대합실, 육아 수유공간 등을 설치하여 환승거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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