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행자의 날, 부산시전역 안전속도 5030 본격 시행
오늘 보행자의 날, 부산시전역 안전속도 5030 본격 시행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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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0 속도제한은 도시부 내 기본 제한속도를 50km/h, 주택가 주변 및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지역은 30km/h로 제한하여 제동거리를 줄여 충격 시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선진국의 대부분이 도시내 제한속도를 50km/h이나, 우리나라는 대부분 도로에서 60km/h로 제한하고 있다. UN도 ‘슬로 다운(Slow-down)’ 캠페인을 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도시부 제한속도를 50km/h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현재 114개국이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11.11. 15:00 송상현 광장, 안전속도 5030 협의회‧시민단체 등 200여 명 참석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5030 속도제한이 전국 대도시 일부 지역만 시범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도로전역에  5030속도제한을 앞당겨 오늘부터 실시한다. 5030 속도로 제한하면 어떠한 좋은 점이 있을까?

교통사고 사망률이 혁신적으로 줄어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은 11월 11일 오후 3시 송상현 광장 잔디광장에서 ‘안전속도 5030’ 선포식을 개최한다.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도심 전역에 ‘안전속도 5030’ 시행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안전속도 5030’ 사업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강화한다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 ‘보행자의 날’인 11월 11일에 개최한다.

선포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성숙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안전속도 5030 협의회 관계자, 구청장, 지역 언론사 대표, 운수업체, 교통 및 보행 관련 시민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안전속도 5030 시행 선포, 시민참여 행사, 퍼포먼스 개최 등 사업 의미와 취지 시민과 공유

 

행사순서는, 경과보고 안전속도 5030 시행 선포, BJ양팡과 자원봉사자, 어린이가 참여하는 플래쉬몹 행사, 퍼포먼스 등의 순이다.

선포식 개최로 부산 도심 전역에 안전속도 5030은 본격 시행된다. 단 자동차 전용도로와 물류도로는 제외된다. 제한속도 단속은 통상적인 계도기간인 3개월보다 늘려 충분한 계도기간이 경과한 후 시행할 예정이며, 신호체계 연동 강화, 시역 경계 완충구역(60km/h) 설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안전속도 5030은 단순히 속도를 조금 낮춘다는 것에 머물지 않고 ‘차량과 소통’ 위주에서 ‘사람과 안전’ 중심으로 교통문화가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7기 최고의 핵심가치는 ‘사람과 안전‘인 바 시정의 모든 정책 방향을 ’사람과 안전‘에 두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안전속도 5030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부산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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