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소리의 고라니 구출 꽃소리의 고라니 구출 고라니 애환 꾳 소 리(정원디자이너)※ 고라니를 직접 본 적이 있는가? 우리 산에 많이 살고 있지만, 사람을 피해서 활동해서인지 시골에 살아도 직접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나도 책이나 tv를 통해 그 생김새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시골에 내려온 이듬해, 보리가 야들야들 일렁이던 어느 이른 아침 보리밭 옆을 걷고 있자니, 초록 보리사이 고라니 한 마리 힐끗 내 쪽을 응시하는가 싶더니 후다닥 산 쪽을 향해 질주를 해댔다. 갈색 털에 아담한 몸매, 전체적인 분위기는 뿔 없는 작은 사슴 같다고 할까? “고라 꽃소리의 '자연과 나' | 꽃소리 | 2020-01-07 07:12 꽃소리의 야생화 사랑 꽃소리의 야생화 사랑 아생화가 어여쁜 건 꽃소리 시골 길섶에 지천으로 깔려 꽃을 피우는 풀들 모두 야생화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야생화라고 떠올리는 꽃들은, 청정지역에 가야 어렵게 만날 수 있는 꽃들일 것이다. 여기엔 인터넷에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듯 올려놓은 기막히게 아름다운 야생화 사진들도 한 몫 하리라. 나도 그랬다. 흔히 보기 힘든 꽃들을 야생화 사진 책이나 인터넷 사진들로 보며 그 귀한 아름다움에 얼마나 감탄했던가! 그러나 시골에 살면서 산과 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아 그 야생화들 직접 눈으로 보면, ‘에게, 이렇게 생겼어? 그저 그런데?’ 할 때가 꽃소리의 '자연과 나' | 꽃소리 | 2019-12-08 21:06 꽃소리의 '감나무 서정' 꽃소리의 '감나무 서정' 감나무 서정 꽃소리 우리 집 앞 비탈엔 다양한 과실나무들이 담장 대신 서있고, 집 옆쪽은 산골짝 깊숙이까지 감나무가 무리지어 있는데 꽤 많은 편이다. 도시삶 속에선 어렵게 떠난 여행지에서 운 좋게 눈요기나 했던 과실나무들을 사계절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꽃 못지않은 행복이다. 그런데 이런 과실나무들과 몇 년을 살아보니 감나무에서는 전엔 느끼지 못했던 정취가 느껴지는데, 뭐랄까? 아련한 슬픔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우리 집 감나무는 모두 큼직한 대봉감이다. 가을이 되면 나무 가득 장정 주먹만 한 감들이 가지가 휘어지도록 달린다. 어디 꽃소리의 '자연과 나' | 꽃소리 | 2019-11-05 11:4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